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교체로 투입된 알렉시스 산체스가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아쉽게 놓쳤다. 몸놀림은 가벼웠지만, 여전히 자신감이 부족해보였다. 잘나가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지만, 산체스까지 부활하면 얼마나 좋을까.
맨유는 9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열린 풀럼과의 2018-19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6라운드에서 폴 포그바의 멀티골과 앙토니 마시알의 추가골로 3-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승점 3점을 획득한 맨유는 15승6무5패(승점51)를 기록하며 한 경기를 덜 치른 첼시(승점50)를 제치고 4위로 올라섰다.
또한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 부임 후 11경기 무패행진(10승 1무)을 달렸다.
맨유가 상승 곡선을 이어갔다. 솔샤르 감독 부임 후 '공격 DNA‘를 되찾은 맨유가 풀럼을 상대로 골 폭풍을 몰아쳤다. 포그바가 두 골을 넣었고, 마시알까지 슈퍼골을 터트렸다.
솔샤르 감독은 후반에 산체스까지 투입하며 부활을 기대했다. 솔샤르 감독 체제에서 아직까지 예전 기량을 찾지 못한 선수 중 한 명이다.
산체스의 몸은 가벼웠다. 투입되자마자 돌파로 상대 수비를 흔들었고, 그 과정에서 1대1 득점 찬스까지 잡았다. 하지만 슈팅이 상대 골키퍼에 막히면서 득점에 실패했다.
산체스에겐 아쉬운 장면이다. 이날 득점에 가세했다면 자신감을 찾을 수 있었다. 하지만 또 다시 별 다른 소득 없이 경기가 끝났다.
조급할 수 있는 상황이다. 산체스 포지션에는 마시알이 펄펄 날고 있다. 상황에 따라선 마커스 래시포드까지 산체스 위치에서 뛸 수 있다. 솔샤르 감독이 기회를 주고 있지만, 경쟁에서 밀리는 상황은 달갑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솔샤르 감독은 산체스가 발전하고 있다고 믿고 있다. 또한 주제 무리뉴 전 감독과 달리 꾸준히 출전 기회를 부여하며 부활을 돕고 있다. 산체스까지 부활하면, 맨유는 더 높이 올라갈 수 있다.
[사진 = AFPBBNEWS]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