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
[마이데일리 = 명희숙 기자] 그룹 샤이니 태민은 그룹 활동 부터 남다른 댄스 퍼포머로서 두각을 보였다. 솔로 앨범은 절제되면서도 내면의 감성을 구현해내는 태민 표 퍼포먼스로 한층 사랑받고 있다.
특히 2017년 발표한 '무브'는 일명 '무브병'이라는 유행어까지 생겼을 정도로, 레트로하면서도 절제된 감성의 댄스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태민 역시 스스로는 '퍼포먼스형 가수'라고 자신하며 장점을 극대화해 대중 앞에 나선다.
"퍼포먼스에 많이 치중된 가수다 보니까 남들이 하지 않았던 걸 보여줘야 한다는 생각이 있어요. '무브' 역시 그렇게 탄생했고요. 새로운 느낌을 보여주고 싶죠."
태민은 어린 나이에 샤이니로 데뷔해 스스로 끊임없는 노력으로 보컬로서 성장을 입증했다. 그런 태민의 노력의 과정을 모르지 않는 만큼, 단순히 퍼포먼스형 가수로 분류하는 것에 대한 아쉬움이 있다.
"퍼포먼스에 치중된 점이 아쉽기도 해요. 그만큼 부족한 거구나 스스로 생각하죠. 이미지가 처음에 잘 만들어진 것 같아요. 샤이니 때도 춤을 추는 멤버라는 이미지가 있었고, 그런 부분을 가져가는 게 제 장점이 됐죠. 똑같은 걸 어필한다는 게 지겨워 보일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해요. 좀 더 노래 연습을 많이 해서 새로운 걸 보여줄 수 있도록 해야죠."
태민은 댄스가수로서 자신의 장점에 대해 "나름대로 저만의 스타일이 생겼다고 생각한다. 어떤 안무를 소화할 때 저만의 느낌을 낸다고 생각한다"고 자신했다.
"'원트'는 '무브'때도 함께했고 오랜 시간 호흡을 맞춘 안무가 코하루 스가와라와 함께 했어요. 화려한 스킬을 보여주기보다는 내면을 끄집어내는 안무를 좋게 보고 있죠. 점차 단독으로 안무를 구상하는 비중을 늘려나가려고요. 이전에 '더 콜' 무대에서도 제 단독 안무를 보여줬고 언젠가는 타이틀곡도 저만의 안무로 보여주고 싶어요."
어느새 태민은 여러 후배들의 롤모델로 꼽힌다. 특히 퍼포먼스를 주력해 보여주고 싶어 하는 후배들에게 태민은 새로운 이상이기도 하다.
"기분이 정말 좋죠. 저 또한 어릴 때 선배들을 보면서 꿈을 키웠는데 인정받은 느낌이에요. 특히 함께 하는 동료들이 저를 인정해줬다는 게 참 기분이 좋아요."
[사진 = SM엔터테인먼트 제공]
명희숙 기자 aud666@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