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제주유나이티드가 경주 한수원과의 연습경기에서 대승을 거두고 2차 동계 전지훈련 장소인 중국 하이난으로 떠난다.
제주는 지난달 3일부터 지난 3일까지 태국 촌부리에서 1차 동계 전지훈련을 진행했다. 체력 강화뿐만 아니라 전력 보강에 따른 조직력 강화에 초점을 맞추고 연습경기를 통해 실전 감각까지 회복했다.
제주도로 복귀한 이후에도 긴장을 늦추지 않고 성공의 예열을 가했다. 그 결과 10일 오전 클럽하우스 A구장에서 열린 경주한수원(내셔널리그)과의 연습경기에서 5-1 대승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는 3쿼터로 진행됐다. 1쿼터에서 이창근, 박진포, 김동우, 권한진, 강윤성, 최현태, 이창민, 마그노, 아길라르, 김호남, 찌아구가 출전했다. 이어진 2쿼터에서는 황성진, 김성주, 알렉스, 임덕근, 이은범, 권순형, 이동수, 윤일록, 서진수, 임찬울, 김현을 투입했고 3쿼터에는 김경학, 김영욱, 이규혁을 추가로 교체 투입했다.
1쿼터 40분 김호남의 선제골로 앞선 제주는 3쿼터에 윤일록과 이동수의 득점에 이어 임찬울의 연속골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특히 이적생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강원에서 맞트레이드로 영입한 임찬울이 멀티골을 터트렸고 일본 J리그 요코하마 F마리노스에서 임대 영입한 윤일록이 1골 1어시스트의 맹활약을 펼쳤다.
안방에서 스파링을 끝낸 제주는 11일부터 오는 18일까지 중국 하이난성 하이커우 지역에서 2차 동계 전지훈련을 진행한다. 2차 동계훈련은 자체 경기를 통해 개막전에 초점을 맞춰 훈련할 예정이다.
제주 조성환 감독은 "새롭게 가세한 선수들이 빠르게 팀에 녹아들고 있다. 기존의 선수들도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앞으로 부상 선수없이 동계 훈련을 잘 소화해서 성공의 씨앗을 많이 뿌리겠다"고 말했다.
[사진 = 제주유나이티드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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