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부천 김진성 기자] "U파울 퇴장 후, 열 받아서 울었다."
KB 카일라 쏜튼이 11일 KEB하나은행과의 원정경기서 3점슛 2개 포함 26점 10리바운드 6스틸 2어시스트로 전방위 맹활약을 펼쳤다. 고비마다 특유의 운동능력을 앞세운 속공 돌파로 경기흐름을 장악했다.
쏜튼에게 9일 우리은행전 U파울 2개에 의한 퇴장에 대해 물어봤다. 그는 "게임의 일부이기 때문에 스스로 컨트롤 할 수 있는 부분만 컨트롤 하는 게 중요하다. 마침 감독님이 감독실로 불렀다. 정말 힘들고 미국과 다른 것도 알고 있는데, 더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는 길이다. 집중해야 할 건 내 농구라고 말씀하셨다"라고 돌아봤다.
이어 쏜튼은 "너무 열 받아서 당시 운 건 사실이다. 나 스스로 (그 판정에)좌절했다. 심판이 하는 일은 권한이기 때문에 내가 조절하는 건 경기를 통해서 할 수 있다. 심판들의 콜을 존중한다. 꾸준히 똑같이 콜을 부는 게 공평하다고 본다. U파울도 모니터 확인을 했는데, 다른 게임에도 마찬가지로 똑같은 일이 있을 때 모니터 확인을 하면서 콜을 불어줬으면 한다"라고 덧붙였다.
평상시에 경기가 풀리지 않으면 마인드컨트롤을 어떻게 할까. 쏜튼은 "과거에 대해선 바꿀 수 있는 게 없다. 현재에 집중한다. 다음에 어떤 플레이를 해야 하는지에 대해 집중한다. 팀 분위기도 어떻게 하면 변화를 줄 수 있을지 고민을 한다"라고 말했다.
자신의 부담스러운 수비수에 대해 쏜튼은 "다 똑같고, 다 다른 스타일을 갖고 있다"라면서 "그런 점에서 박지수와 같은 팀에서 뛰어서 좋다. 코트 밖에서도 좋은 성격을 갖고 있다. 박지수는 착하고 좋은 친구다"라고 웃었다.
끝으로 6개의 스틸에 대해 쏜튼은 "팀 동료 덕분이다. 동료들이 수비를 잘 해주면서 스틸도 많이 했다"라고 말했다.
[쏜튼. 사진 = W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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