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드워즈 37득점’ KGC, 현대모비스 7연승 저지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KGC인삼공사가 김승기 감독의 부재 속에 현대모비스의 상승세를 꺾었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17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접전 끝에 85-82로 승리했다.

저스틴 에드워즈(37득점 8리바운드 3스틸)가 폭발력을 발휘했고, 레이션 테리(15득점 9리바운드)와 변준형(14득점 2스틸)도 두 자리 득점을 올렸다.

8위 안양 KGC인삼공사는 2연패에서 탈출했다. 더불어 공동 5위 원주 DB, 전주 KCC와의 승차를 2.5경기로 좁혀 플레이오프 진출에 대한 희망을 이어갔다. 반면, 1위 현대모비스는 6연승 및 KGC인삼공사전 8연승 행진에 마침표를 찍었다.

KGC인삼공사는 경기를 순조롭게 시작했다. 1쿼터에 박지훈을 활용한 속공을 원활하게 전개, 기선을 제압한 KGC인삼공사는 고른 득점분포를 더해 접전 속에 주도권을 지켰다. KGC인삼공사는 변준형의 3점슛을 더해 21-18로 1쿼터를 마쳤다.

KGC인삼공사는 2쿼터에도 팽팽한 승부 속에 리드를 유지했다. 에드워즈가 돌파력을 바탕으로 17득점한 덕분이었다. 최현민이 기습적인 3점슛을 연달아 성공시킨 것도 큰 힘이 됐다. 2쿼터가 종료됐을 때 점수는 50-45였다.

3쿼터 역시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접전이었다. KGC인삼공사가 에드워즈와 테리를 앞세우자, 현대모비스는 이대성의 돌파력으로 맞불을 놓았다. KGC인삼공사는 리바운드 싸움에서 압도적 우위를 점했지만, 번번이 실책을 범해 67-67 동점으로 3쿼터를 끝냈다.

하지만 뒷심이 강한 쪽은 KGC인삼공사였다. 에드워즈가 폭발력을 발휘한 KGC인삼공사는 변준형의 3점슛, 기승호의 지원사격을 더해 접전 속에 주도권을 되찾았다. KGC인삼공사는 2점차로 쫓긴 경기종료 직전 에드워즈가 자유투 2개 가운데 1개만 성공시켰지만, 이후 현대모비스의 3점슛을 봉쇄해 접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저스틴 에드워즈. 사진 = KBL 제공]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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