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의정부 윤욱재 기자] OK저축은행이 다잡은 승리를 놓쳤다.
OK저축은행은 17일 의정부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도드람 2018-2019 V리그 남자부 KB손해보험과의 경기에서 2-3으로 역전패했다.
요스바니와 조재성이 서브로 폭격하면서 KB손해보험 진영을 흔들었고 1~2세트를 먼저 따내면서 분위기를 가져오는 듯 했지만 KB손해보험의 뒷심에 밀리고 말았다.
경기 후 김세진 OK저축은행 감독은 "클러치 상황에서 점수가 나지 않아 아쉽다"라면서 "우리 팀이 20점 이후 박빙으로 갔거나 듀스 상황일 때 공격성공률이 20%를 넘지 못한다"라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OK저축은행은 이날 3세트와 5세트에서 듀스 접전을 벌였지만 한 세트도 따내지 못했다.
요스바니는 특급 서브로 상대 진영을 흔들기도 했지만 결정적일 때는 성급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김 감독은 "요스바니가 흥분을 해서 그렇다. 욕심을 부리는 것은 좋은데 본인이 처리를 하려다 보니까 마음만 급했다. 세터와의 호흡이 문제였던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김세진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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