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종합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국기원은 "국기원태권도시범단(이하 시범단)이 미국 CBS 인기 경연 프로그램 '더 월드 베스트 (The World’s Best)'에서 최고 점수를 받으며, 2차전에 진출했다"라고 18일 밝혔다.
시범단은 '더 월드 베스트' 1차전에서 평가단에게 100점 만점 중 99점을 받아 참가팀 중 1위 성적으로 2차전 진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20명의 시범단은 1차전에서 5분이라는 제한시간 동안 음악에 맞춰 기본동작과 고난도 기술격파 등을 중심으로 공연을 선보였다.
국기원은 "평가단은 시범단의 공연 중간 중간 감탄사를 쏟아냈고, 경연이 끝난 후에는 기립 박수를 보내는 등 시범단의 화려한 몸짓에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국기원은 CBS의 '더 월드 베스트'에 대해 "세계 각국의 유명 공연 팀을 초청, 경연을 진행해 우승자를 결정하는 10부작 프로그램으로 '더 보이스'와 '아메리칸 아이돌' 등 인기 프로그램을 개발한 프로듀서들이 제작에 참여해 이목을 집중시켰다"라고 설명했다.
또 "시범단이 출연한 2월 3일 방송의 경우 약 2200만 명의 미국인이 시청해 높은 관심을 실감케 했다"라고 덧붙였다.
CBS의 야심작인 만큼 사회자를 비롯한 출연진도 쟁쟁하다.
이 프로그램은 제임스 코든이 사회를 맡은 가운데 드류 베리모어, 루폴 안드레 찰스, 페이스 힐 등이 미국 전문가 판정단으로 출연한다. 또한 해외 전문가 판정단도 세계 38개국에서 가수, 안무가, 모델, 연출가, 종합격투기 선수 등 다양한 인사들이 참여한다.
'더 월드 베스트'는 미국 전문가 3명(50점), 해외 전문가 50명(50점) 등 평가단이 각 팀별 공연을 관람한 후 점수를 합산해 승자를 가려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더 월드 베스트'는 지난 2월 3일 방송을 시작한 가운데 6일과 13일 총 3회에 걸쳐 세계 각국에서 초청된 다수에 퍼포먼스 팀을 대상으로 1차전(오디션)을 진행, 2차전(배틀그라운드) 진출 팀이 확정되는 내용이 방송됐다.
매주 수요일마다 방송될 '더 월드 베스트'는 앞으로 7회에 걸쳐 치열한 경쟁을 통해 상금 100만 달러(약 11억원)의 주인공이 결정되는 과정이 그려진다.
국기원은 "시범단은 태권도와 국기원을 미국 전역에 홍보하기 위해 CBS 초청에 적극 응했고, 프로그램 구상에 진력해왔다"라고 전했다.
2차전 진출 팀의 활약이 펼쳐질 '더 월드 베스트' 4회는 오는 20일 방송될 예정이다.
[사진=미국 CBS 제공]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