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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낙태 고백’으로 논란에 휩싸인 레이싱 모델 출신 아프리카 BJ 류지혜가 인스타그램에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글을 남겨 팬들의 걱정을 사고 있다.
류지혜는 19일 인스타그램에 "난 이제 죽어 고마웠어 난 진짜만 말한거고 그게 다야. 스틸록스 28일치 받았어 안녕. 더 행복할 수 있었는데 그냥 내 벌이라 생각할께"라고 했다.
이어 "왜 여자는 낙태하고도 왜 여자는 새아빠한테 성희롱 당하고도 말 못해? 왜 떳떳하지 못해? 그게 이상해? 남 인생 망치는 일이야? 내 인생은? 나는? 행여 산다면 나는 앞으로 그렇게 안 살아. 행여 산다면 나는 앞으로 그렇게 안 살아. 너 스스로가 알겠지 다"라고 마무리했다.
앞서 류지혜는 아프리카 'BJ 남순' 방송을 통해 "낙태 수술을 받은 경험이 있다"고 밝혔다.
당사자로 지목된 이영호는 즉시 인터넷 방송을 통해 "8년 전에 사귄 것은 맞다. 그러나 임신 확인도 못했다"며 "진짜인 건지 모르겠다. 나한테 얘기한 게 없다"고 말했다.
또 "나한테 사과 안 하면 무조건 고소할 것"이라고 반격했다
류지혜는 이에 대해 "고소해라. 맞는 말이니까. 같이 간 산부인과 카톡 캡처가 있다"며 "서로 잘 되고자 지웠다. 불법이지만 어쩔 수 없었다. 나도 영호도 꿈이 있었기 때문이다. 좋아했다. 사랑했고, 그게 다다"라고 밝혔다.
한편 1989년생인 류지혜는 지난 2008년 레이싱 모델로 데뷔했다. 이후 큰 인기를 얻어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활약한 바 있으며 현재는 아프리카TV BJ로 활동 중이다. 이영호는 지난 2008년 만 15세의 나이로 최연소 개인리그 우승 기록을 세우기도 한 유명 프로게이머로 지난 2015년 은퇴하고 현재 아프리카TV BJ로 팬들과 만나고 있다.
[사진 = 류지혜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캡처]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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