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회 되면 소개팅"…조준호, 미인대회 자매 등장에 '금사빠'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전 유도 국가대표 조준호가 귀여운 금사빠 면모로 이영자와 신동엽의 장난기를 발동시켰다.

오는 25일 밤 방송되는 KBS 2TV 예능프로그램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서는 드라마 스카이캐슬의 '김주영 선생'보다 더 혹독한 인생 코디인 언니 때문에 고민이라는 20대 초반 여성의 사연 '인생 코디'가 소개된다.

고민주인공은 고등학교는 물론 대학 진학도 자신의 희망과는 무관하게 언니의 뜻에 따라야 했고 대학입학 후에는 언니의 강요에 의해 지역 미인대회에 나갔다고. 대회 출전 전 "이번 한 번이 정말 끝이다. 대신 앞으로 내 뜻대로 살겠다"는 약속을 받은 고민주인공은 혹독한 다이어트로 14kg를 감량해 대회에 나갔고, 1위를 했다.

하지만 언니는 대회 전 약속과는 달리 바로 미스코리아 대회를 준비하자며 고민주인공에게 다시 다이어트를 강요했고, 고민주인공은 이제 언니의 지나친 강요에서 벗어나 자신의 뜻대로 살고 싶다며 '안녕하세요'에서 언니를 말려달라고 도움을 청했다.

김태균의 사연 소개를 통해 고민주인공이 미인대회 1위를 했다는 것을 알게 된 조준호는 고민주인공 등장 전부터 미끄럼틀 앞으로 나가 기다리는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를 본 서유리는 "너무 티 나는 거 아니에요"라고 했고, 이영자는 "조준호씨 여기 소개팅 자리 아니에요"라고 해 사연 초반부터 직진 금사빠 조준호의 맹활약이 예고됐다.

고민주인공이 언니에 대한 불만을 토로하는 동안 얼굴 가득 미소를 머금고 시선을 고정하고 있던 조준호는 사연 중반 고민주인공의 말을 부인하는 언니의 모습을 본 서유리가 언니를 지목하자 시선을 언니에게로 돌렸다.

조준호는 또다시 사랑에 빠진 눈빛으로 언니에게서 눈을 떼지 못했다. 이영자는 이를 놓치지 않고 "조준호 씨 표정 관리 좀"이라며 웃었다. 조준호는 이런 주변의 놀림에도 개의치 않고 고민주인공에게 "언니는 몇 살이에요?"라 물었다. 이영자가 "언니랑 소개팅하고 싶은 거예요?"라 묻자 조준호는 "기회가 되면"이라며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조준호의 용기 있는 행동에 스튜디오가 탄성으로 가득했다는 후문이다.

한편 고민주인공의 고민 토로 시간이 길어지자 신동엽은 "조준호 씨 때문이라도 빨리 언니를 만나봐야 되요"라 재촉했고, 고개를 끄덕이며 웃는 조준호의 모습에 스튜디오 이곳저곳에서 웃음이 터졌다는 전언이다.

MC들의 장난기를 발동시킨 조준호의 금사빠 모습과 미인대회 수상 경력을 갖고 있는 자매의 미스코리아 도전을 둘러싼 갈등은 오는 25일 밤 11시 10분 KBS 2TV 토크쇼 '안녕하세요'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사진 = KBS '안녕하세요'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