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버드맨’ ‘레버넌트’의 알레한드로 곤잘레스 이냐리투 감독이 오는 5월 열리는 제72회 칸 국제영화제 심사위원장에 위촉됐다고 27일 칸 국제영화제 측이 공식 발표했다.
이냐리투 감독은 멕시코 출신으로는 최초로 칸 국제영화제 심사위원장을 맡게 됐다.
그는 2000년 데뷔작 ‘아모레스 페레스’로 칸 국제영화제에 처음 참석한 이후 조금씩 명성을 쌓아 현재는 세계 최고 감독 반열에 올랐다.
이냐리투 감독은 성명서를 통해 “칸은 내가 커리어를 시작할 때부터 중요한 영화제였다”면서 “심사위원들을 주재하는 굉장한 명예로 칸에 돌아와 기쁘다”는 소감을 밝혔다.
그는 “영화는 지구의 정맥을 관통하고, 칸 페스티벌은 그 심장부였다”면서 “심사위원단은 지구상의 동료 영화제작자가 만든 새롭고 훌륭한 작품을 볼 수 있는 특권을 누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것은 우리가 열정과 헌신으로 임해야할 진실된 기쁨이자 책임이다”라고 말했다.
데뷔작 ‘아모레스 페레스’는 칸 비평가 주간에 상영돼 최우수상을 받았으며, 그해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에 노미네이트됐다. 2006년에 ‘바벨’로 감독상을 수상했고, 아카데미에선 7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2010년에 ‘비우티풀’로 경쟁부문에 진출했고, 하비에르 바르뎀이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제72회 칸 국제영화제는 5월 14일부터 25일까지 프랑스 칸 일대에서 열린다.
[사진 = AFP/BB NEWS]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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