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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여동은 기자]

<연애의 맛> 출연자 김진아는 UN 출신 배우 김정훈의 임신중절 의혹 논란을 예상했던 것일까.

김진아는 27일 김정훈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타그램 댓글을 통해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그가 남긴 첫 댓글은 한 차례 수정이 됐고, 결국 현재 삭제됐다.

김진아는 “확실한 건 아니었고 얼마 되지는 않았지만 어제 처음 알았던 것도 아니고 괜찮아요. 막판에 괜히 고생하신 제작진분들만 욕먹고 할 때마다 답답했는데 뭐.. 차라리 다행이네요”라며 “비공개해라 댓글 닫아라 걱정 많이들 해주시는데, 제가 잘못한 것도 아니고, 언젠가는 다시 열 건데 그때 또 이 일 상기될 것 같아서 짜증도 나고 제가 숨어야 할 이유는 없으니까요 싶어서”라며 장문의 입장을 밝혔다.

얼마 지나지 않아 그는 “확실한 건 아니었고 얼마 되지는 않았지만 어제 처음 알았던 것도 아니고 괜찮아요”라는 문장을 삭제했다. 이어 몇 분 뒤 해당 댓글 전체를 삭제했다.

이를 본 누리꾼은 제작진을 포함해 김진아도 해당 논란을 이미 예상하고 있던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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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조선 ‘연애의 맛’ 갈무리

한편, 김정훈의 비연예인 여자친구 ㄱ씨가 김정훈을 상대로 지난 21일 서울중앙지법에 ‘약정금 청구소송’을 제기한 사실이 26일 보도됐다.

ㄱ씨의 주장에 따르면, 김정훈이 ㄱ씨의 임신 사실을 알게 되자 인공 임신 중정을 강요했고, 살 집을 구해주겠다고 약속했으나 임대보증금을 내주지 않은 채 연락을 끊었다. 현재까지 김정훈은 어떠한 입장도 내놓지 않고 있는 상황.

최근까지 김정훈이 출연했던 TV조선 <연애의 맛> 측은 26일 “기사를 보고 제작진도 당혹스럽다”며 “제작진은 그의 진정성을 믿고 프로그램 출연을 진행했다. 빠른 시일 안에 사실 확인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후 <연애의 맛> 측은 27일 김진아의 댓글 번복에 대해 “확인해보겠다”고 밝혔다.

여동은 기자 deyu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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