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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산들이 '라디오스타'에서 B1A4 멤버 진영, 바로의 탈퇴 당시 솔직한 심경을 고백했다.
27일 오후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난...ㄱㅏ끔 눈물을 흘린ㄷㅏ...' 특집이 그려졌다. 배우 심형탁, 바이브 윤민수, 이종격투기 선수 김동현, B1A4 산들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산들은 "집에서 한 달간 울기만 한 적이 있다고 들었다"라는 MC의 말에 B1A4 재계약 당시를 떠올렸다. 지난 2011년 5인조로 데뷔한 B1A4는 지난해 전속계약이 만료됨에 따라 진영과 바로가 탈퇴, 신우·산들·공찬 3인 체제로 재편된 바 있다.
이에 산들은 "당시 한 달 정도 집에만 있었다. 재계약 시점에 여러 가지 생각이 많이 들더라. 우리가 어쩌다가 안 맞아서 이렇게 됐나 싶더라. 그런 상황들이 너무 싫었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밖에 나가고 싶지 않고 사람들과 얘기하고 싶지도 않았다. 그래서 집에만 있게 됐다"라고 밝혔다.
산들은 "어느 날 TV를 보는데, '내가 지금 뭐 하는 거지?' 이런 생각에 눈물이 왈칵 났다"라며 "그럴 때쯤 신우와 공찬에게 연락이 왔었다. 밖에 나가 멤버들과 허심탄회한 얘기를 나누면서 그제야 웃고 지낼 수 있게 됐다"라고 말했다.
또한 산들은 막내 공찬의 눈물을 보고 놀란 적이 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는 "얼마 전 3인조로 처음 팬미팅을 열었었다. 팬들에게 다섯 명이 함께하지 못해 미안하다고 말하는데, 뒤에서 '아아악' 소리가 들리더라. 알고 보니 공찬이가 우는 소리였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는 "공찬이가 우는 걸 많이 봤지만, 그렇게 울부짖는 건 처음 봤다. 과장이 아니라, 마이크를 안 댔는데도 그 공연장을 채웠다. 너무 놀랐다"라며 "공찬이 가슴에 쌓인 것들이 갑자기 터져버린 것 같다"라고 전했다.
[사진 - MBC '라디오스타' 캡처]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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