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체티노의 한 숨, "토트넘 우승하려면 10년 걸릴거야"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우승 경쟁에서 멀어진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홋스퍼 감독이 한 숨을 내쉬었다.

토트넘은 지난 23일(한국시간) 영국 번리의 터프무어에서 열린 2018-19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7라운드에서 1-2로 패배했다.

해리 케인이 부상에서 돌아와 손흥민과 투톱을 이뤘지만, 오히려 경기력 난조로 번리에게 덜미를 잡혔다.

승점 획득에 실패한 토트넘은 승점 60점으로 선두 리버풀(승점66)과의 승점 차가 6점이 됐다. 아직 리그 11경기가 남아 있지만, 격차를 좁히지 못한 건 아쉽다.

실제로 포체티노 감독도 번리전 패배에 크게 낙담한 것으로 알려졌다.

포체티노는 영국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우승을 목표로 하는 팀이라면 번리를 잡아야 했다. 이런 분위기가 계속 발목을 잡는다. 토트넘이 변하려면 5년에서 10년이 걸릴지도 모른다”고 실망감을 나타냈다.

이어 “토트넘은 번리보다 못했다. 스스로를 돌아봐야 한다. 리버풀과 맨체스터시티가 우리보다 더 좋은 팀이라서 우승하지 못하는 게 아니다. 우리 스스로 무너진 것이다”고 한탄했다.

[사진 = AFPBBNEWS]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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