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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여자친구에게 피소돼 대중의 이목을 집중시킨 듀오 UN 출신 김정훈이 3일째 묵묵부답이다. 이러한 가운데, 그와 함께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연애 리얼리티 '연애의 맛'에 출연한 김진아의 발언이 김정훈을 둘러싼 각종 의혹들에 힘을 싣고 있다.
지난 26일 뉴스1은 김정훈이 교제 중이던 여성 A씨에게 피소됐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A씨는 자신이 임신 중인 걸 알게 된 김정훈이 임신중절을 종용했다고 주장했다. 더불어 집을 구해주겠다고 했으나 연락이 두절됐고, 이에 A씨는 임대차보증금 잔금을 청구하는 내용의 소장을 제출했다.
임신중절 종용, 연애 리얼리티 출연 중에 존재했던 연인. 그동안 로맨틱하고 엘리트한 면모로 대중에게 사랑받았던 김정훈이기에 타격은 더욱 컸다. 소속사는 의혹 보도 직후 "확인이 필요하다"는 짧은 입장만 밝혔고 김정훈 또한 묵묵부답이다.
'연애의 맛' 측도 황당함을 감출 수 없는 분위기다. 제작진은 김정훈이 사전 인터뷰 당시 그는 2년 간 연애를 하지 않았다고 말하며 출연을 결정했다는 전언이다. 자연스레 연인으로 출연했던 김진아에게도 관심이 집중됐는데, 이에 그는 자신의 SNS을 통해 심경을 밝혔다.
다만 심경 댓글은 수정을 거쳐 현재는 삭제된 상태다. 당초 김진아는 자신을 걱정하는 네티즌에 댓글로 "확실한 건 아니었고 얼마 되지는 않았지만 어제 처음 알았던 것도 아니고 괜찮아요"라고 운을 뗐으나 이후 해당 문장을 삭제했다.
수정된 댓글에는 "저 괜찮다. 막판에 괜히 고생하신 제작진 분들만 욕 먹고 할 때마다 답답했는데 차라리 다행이다. 제가 잘못한 것도 아니고 오롯이 제 공간인 이곳 언젠가는 다시 열 텐데 그 때 또 이 일 상기될 것 같아서 짜증도 나고 제가 숨을 이유는 없으니까 싶다"라며 "제 엄마, 아버지 새벽부터 저 걱정하셔서 잠 안 온다고 연락 오실 때 그때만 좀 울었다. 사실 저는 아예 괜찮다"라는 내용만 담겼다. 그러나 이마저도 이내 삭제하더니, 김정훈의 SNS 계정을 언팔로우(??계를 끊음)하기도 했다.
처음 안 게 아니었다는 김진아의 말에 네티즌들은 김정훈의 연인 존재를 이미 알았던 게 아니냐는 추측을 내놓고 있다. 비난의 강도는 더욱 거세졌다. 그럼에도 김정훈은 어떠한 말도 꺼내놓지 않고 침묵을 지키고 있어 그를 향한 의심은 쉽게 사그라들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TV조선 방송화면]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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