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인천 안경남 기자] 인천 홈구장에 개장 이래 최다 관중이 몰리면서 뜨거운 축구 열기를 자랑했다. 최악의 미세먼지에도 인천 축구 팬들의 열정은 대단했다.
인천은 2일 오후 2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1라운드에서 제주와 1-1 무승부를 거뒀다. 인천은 제주 최창민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지만 무고사의 페널티킥 동점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비록 개막전에서 무승부를 거두며 2010년 이후 9년 연속 무승 징크스를 깨진 못했지만, 최다 관중으로 흥행 대박을 쳤다.
이날 인천 경기장에서는 1만 8,541명의 관중이 운집했다. 2만 300석 규모에 조금 못 미치는 숫자다. 사실상 빈 좌석을 찾기 힘들었다.
2012년 개장 이래 최다 관중이다. 인천축구전용구장 개장 경기였던 2012년 수원 삼성과 홈 경기에서 1만 7,662명이 찾았다. 이후에는 1만 명을 조금 웃도는 수치였다.
올 해는 관중 수가 대폭 증가했다. 경기 1시간전부터 경기장 주변 도로가 막힐 정도였다. 또한 하프타임에 진행된 인기 걸그룹 모모랜드의 공연 열기도 개막전 분위기를 달아오르게 했다.
인천은 올 시즌을 앞두고 대대적인 투자로 선수단 전력을 끌어올렸다. 문선민이 전북으로, 아길라르가 제주로 떠났지만 하마드, 문창진, 콩푸엉 등 수준급 선수들을 영입했다.
기대감은 팬들을 경기장으로 끌어 모았다. 개장 이래 최다 관중 개막전에 운집한 이유다.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