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잠실실내체 최창환 기자] KT가 완승을 거두며 5시즌만의 플레이오프를 향한 진격을 이어갔다.
부산 KT는 2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삼성과의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100-71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3위 창원 LG에 1경기 뒤진 4위였던 KT는 3연승을 질주, 플레이오프에 한 걸음 더 다가갔다. 반면, 10위 삼성은 2연패에 빠졌고, 9위 서울 SK와의 승차는 4.5경기가 됐다.
KT는 마커스 랜드리(18득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 허훈(16득점 2리바운드 6어시스트 5스틸) 등 선수들이 고르게 활약해 완승을 챙겼다. 김영환(10득점 4리바운드)은 KBL 역대 49호 통산 4,300득점을 돌파했다. KT는 출전명단에 이름을 올린 12명 모두 득점을 올렸다.
KT는 경기 초반부터 분위기를 주도했다. 리바운드 싸움에서 압도적 우위(12-2)를 점한 가운데 김영환이 2개의 3점슛을 모두 성공, 기선을 제압한 것. 속공도 4개 성공시켰다. 공수, 내외곽에 걸쳐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준 셈이었다.
1쿼터를 23-17로 마친 KT는 2쿼터에 더욱 멀리 달아났다. 허훈이 4개의 야투를 모두 넣는 등 10득점을 몰아넣은 KT는 랜드리, 덴트몬도 각각 3점슛을 터뜨려 삼성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양홍석도 공수에 걸쳐 존재감을 과시한 KT는 62-34로 2쿼터를 마쳤다.
KT가 일찌감치 승기를 잡은 경기였다. 삼성은 백투백 경기에 대비, 3쿼터를 외국선수 없이 운영했고, KT도 3쿼터 중반부터 국내선수만 투입했다. KT는 양홍석이 3점슛을 성공시키는 등 국내선수들끼리 매치업에서도 줄곧 우위를 점했다. 3쿼터가 종료됐을 때 점수는 87-54였다. KT는 4쿼터 역시 선수를 폭넓게 기용했고, 별다른 위기 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KT는 오는 7일 인천 전자랜드와의 홈경기에서 4연승을 노린다. 삼성은 이에 앞서 3일 전자랜드와의 홈경기에서 연패 탈출에 재도전한다.
[허훈. 사진 = KBL 제공]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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