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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탬파베이가 스플릿 스쿼드로 치른 경기에서 1승 2패를 기록했다. 최지만은 결장했다.
탬파베이 레이스는 3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 샬럿스포츠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2019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3-11 완패를 당했다.
탬파베이는 타선이 6안타 3득점에 그친 가운데 필라델피아 타선을 봉쇄하는 데에도 실패, 역전패했다. 최지만은 결장했다.
탬파베이는 1회초 아비세일 가르시아의 적시타에 힘입어 선취득점을 올렸지만, 금세 기세가 꺾였다. 2회초 1사 만루서 연달아 밀어내기 볼넷을 내줬고, 이어 야수 선택에 의한 실점까지 겹친 것. 3회초에는 애런 알테어에게 희생플라이를 허용하기도 했다.
탬파베이는 1-4로 뒤진 4회말 다니엘 로버트슨이 적시타를 때리는 등 2득점하며 추격전을 펼쳤지만, 이후 타선이 침묵해 더 이상의 득점을 만들어내진 못했다. 6회초부터 4이닝 연속 실점하는 등 불펜투수들이 고전한 것도 아쉬운 대목이었다.
탬파베이는 필라델피아에 완패를 당했지만, 스플릿 스쿼드로 치른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경기에서는 6-5 역전승을 따냈다.
탬파베이는 토론토전에서 브랜든 로우(5타수 4안타 6타점 1득점)가 맹활약했다. 마크 제임스(2타수 2안타 1득점)도 멀티히트를 작성했고, 커티스 테일러(1이닝 1피안타 1실점)는 구원승을 챙겼다.
토론토전은 필라델피아전과 정반대의 경기양상이 전개됐다. 탬파베이는 초반 마운드가 불안한 모습을 보여 흐름을 내줬지만, 3회초 로우가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본격적인 추격에 나섰다. 이어 5회초로우가 다시 2타점 적시타를 만들어 승부는 3-3 원점으로 돌아갔다.
탬파베이는 6회말 1실점, 다시 주도권을 넘겨줬으나 금세 흐름을 뒤집었다. 탬파베이는 3-4로 맞이한 7회초 1사 1, 3루서 로우가 스리런홈런을 쏘아 올려 단숨에 역전에 성공했다.
탬파베이는 7회말 맥스 펜트코스트에게 솔로홈런을 내줘 1점차로 쫓겼지만, 8~9회초는 무실점 처리해 접전을 1점차 승리로 장식했다.
[최지만.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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