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현대모비스가 정규리그 1위를 향한 매직넘버를 줄였다. 2014-2015시즌 이후 4시즌만의 1위 확정까지 매직넘버는 3이 됐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3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전주 KCC와의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98-87로 승리했다.
1위 현대모비스는 2연승을 질주, 정규리그 1위를 위한 매직넘버를 3으로 줄였다. 반면, 5위 KCC는 2연승에 실패, 4위 부산 KT와의 승차가 2경기로 벌어졌다. 6위 고양 오리온과의 승차는 0.5경기가 유지됐다.
섀넌 쇼터(22득점 7리바운드 7어시스트)가 팀 내 최다득점을 기록했고, 양동근(18득점 3점슛 3개 2리바운드 3어시스트)도 꾸준히 득점을 쌓았다. 현대모비스는 이대성(16득점 6어시스트 2스틸), 아이라 클라크(15득점 8리바운드), 라건아(14득점 3리바운드) 등 총 5명이 두 자리 득점을 올렸다.
현대모비스의 출발은 썩 좋지 않았다. 1쿼터 리바운드 싸움에서 열세를 보인 현대모비스는 하승진과 브랜든 브라운의 공격을 봉쇄하는 데에도 실패, 초반 기세를 넘겨줬다. 속공 전개가 원활하지 않았던 것도 아쉬운 대목이었다.
1쿼터를 22-24로 마친 현대모비스는 2쿼터에 전세를 뒤집었다. 쇼터가 폭발력을 발휘한 게 큰 힘이 됐다. 현대모비스는 쇼터가 적극적으로 돌파를 시도, 브라운을 앞세운 KCC에 맞불을 놓았다. 이대성, 클라크의 3점슛도 큰 힘이 됐다. 현대모비스는 쇼터가 16득점을 몰아넣은데 힘입어 50-46으로 2쿼터를 끝냈다.
현대모비스는 3쿼터까지 기세를 이어갔다. 라건아가 골밑에서 꾸준히 득점을 쌓은 현대모비스는 배수용과 이대성의 3점슛, 쇼터의 지원사격 등을 묶어 KCC의 추격권에서 달아났다. 3쿼터가 종료됐을 때 점수는 76-67이었다.
4쿼터 역시 현대모비스를 위한 시간이었다. 현대모비스는 양동근이 연달아 3점슛을 터뜨렸고, 함지훈과 클라크도 번갈아 득점을 쌓아 KCC의 추격을 저지했다. KCC의 3점슛을 원천봉쇄한 현대모비스는 결국 11점 앞선 상황서 경기를 마무리했다.
[현대모비스 선수들. 사진 = KBL 제공]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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