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청주 김진성 기자] KB가 13년만에 정규시즌 우승의 한을 풀었다.
청주 KB스타즈는 3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우리은행 여자프로농구 7라운드 홈 경기서 부천 KEB하나은행을 71-65로 눌렀다. KB는 5연승을 거뒀다. 27승6패로 잔여 2경기에 관계없이 우승을 확정했다. 2006년 겨울리그 이후 13년만이다. 5위 하나은행은 2연패에 빠졌다. 11승22패.
KB 카일라 쏜튼이 강아정의 패스를 3점포로 처리, 포문을 열었다. 하나은행도 강이슬이 고아라의 패스를 3점포로 연결, 맞불을 놨다. KB 염윤아가 박지수와의 2대2 공격을 이끌자 하나은행은 백지은의 핸드오프 패스에 의한 강이슬의 3점포, 샤이엔 파커의 도움에 의한 신지현의 골밑 득점으로 앞서갔다.
이후 하나은행은 파커의 공격리바운드와 골밑슛, 신지현, 강이슬의 3점포로 달아났다. KB는 1쿼터 막판 염윤아가 움직였다. 공격리바운드와 골밑슛에 이어 쏜튼의 페이드어웨이슛을 돕는 공격리바운드를 걷어냈다. 염윤아는 쏜튼의 골밑슛도 지원했다. 쏜튼의 속공, 염윤아의 도움에 의한 박지수의 골밑슛까지. 1쿼터는 하나은행의 22-21 리드. 그러나 흐름은 KB로 넘어갔다.
하나은행은 2쿼터 종료 3분35초전 백지은의 드라이브 인이 나오기 전까지 단 1점도 올리지 못했다. KB의 수비, 리바운드 응집력이 올라갔다. 강아정의 도움에 의한 박지수의 골밑슛, 염윤아의 스틸과 속공, 김민정의 스틸과 강아정의 3점포, 박지수의 킥 아웃 패스에 의한 심성영의 3점포, 박지수의 수비 성공 후 염윤아의 레이업슛까지.
KB는 2쿼터 시작 후 하나은행에 1점도 내주지 않고 연속 17점을 몰아쳤다. 이후 KB는 김민정의 연속득점이 나온 반면 하나은행은 김단비와 이수연의 자유투로 겨우 추격했다. 전반은 KB의 42-27 우세.
KB는 3쿼터 초반 쏜튼의 3점포와 속공으로 20점차까지 달아났다. 이후 하나은행이 파커, 강이슬, 김단비의 득점으로 추격하자 KB는 강아정, 김민정의 스틸에 의한 골밑 득점, 박지수와 염윤아의 골밑득점으로 달아났다. 하나은행도 강이슬의 3점포로 추격했다. 3쿼터는 KB의 55-40 리드.
KB는 4쿼터 초반 김민정의 돌파, 중거리포로 포문을 열었다. 하나은행도 강이슬이 3점포 두 방을 잇따라 터트리며 추격했다. 그러자 KB는 박지수가 잇따라 골밑을 공략하며 달아났다. 하나은행 강이슬이 또 다시 3점슛을 터트리자 KB는 박지수의 자유투로 정비했다.
하나은행이 경기 막판 지역방어로 마지막 반격에 나섰다. KB는 경기종료 2분19초전 박지수가 염윤아의 패스를 골밑에서 마무리한 뒤 추가 자유투를 넣었다. 이후 하나은행은 고아라의 돌파, 속공으로 1분25초를 남기고 6점차까지 추격했다. KB는 1분6초전 심성영의 중거리포로 한 숨 돌렸다. 하나은행은 파커의 돌파로 추격에 나섰으나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이후 KB는 시간을 소진하면서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했다. 박지수와 쏜튼이 16점, 염윤아가 15점을 넣었다. 하나은행은 강이슬이 3점슛 7개 포함 23점으로 분전했다.
[쏜튼과 박지수 사진 = W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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