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섭섭하겠지만, 잘 다녀올 것"…샤이니 키, 4일 입대 소감 자필 편지 [전문]

[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그룹 샤이니의 키가 입대를 앞둔 가운데, 팬들에게 마음을 전했다.

키는 3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자필 편지와 반삭 사진을 공개했다. 그는 "2008년도에 데뷔해서 참 바쁘게 달려왔다. 여러분과 나누었던 소중한 추억들과 기억들은 제가 흐트러지지 않고 같은 곳을 향해 달릴 수 있는 원동력이 되었다"라며 팬들을 향한 감사함을 드러냈다.

이어 “한번도 긴 공백을 가져본 적 없는 저는 3월 4월 입대를 명받아 당분간 여러분들께 인사를 드릴 수가 없게 되었다"라며 "많이들 서운해 하시고 섭섭해 하시겠지만 앨범 공백기에도 이 정도 시간 기다려보셨던 걸로 알고 저도 많은 걱정 없이 건강하고 씩씩하게 잘 다녀오겠다"라고 약속했다.

한편, 오는 4일 훈련소로 입소하게 된 키는 샤이니 멤버 중 온유 다음으로 국방의 의무를 다하게 됐다. 이후 키는 군악대에서 복무한다.

이하 키 자필편지 전문.

안녕하세요. 샤이니 키입니다. 다들 잘 지내시죠?

2008년도에 데뷔해서 참 바쁘게 달려왔습니다.

여러분과 나누었던 소중한 추억들과 기억들은 제가 흐트러지지 않고 같은 곳을 향해 달릴 수 있는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늘 감사하고 또 감사하는 제 마음을 충분히 전하지 못해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한번도 긴 공백을 가져본 적 없는 저는 3월 4월 입대를 명받아 당분간 여러분들께 인사를 드릴 수가 없게 되었습니다. 많이들 서운해 하시고 섭섭해 하시겠지만 앨범 공백기에도 이 정도 시간 기다려보셨던 걸로 알고 저도 많은 걱정 없이 건강하고 씩씩하게 잘 다녀오겠습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고 사랑 가득하게 잘 지내시길 바라겠습니다.

항상 고맙고 사랑합니다.

P.S. 나 간다!!!!!

[사진 = 키 인스타그램]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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