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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부활을 노리는 다르빗슈 유(33, 시카고 컵스)가 시범경기서 첫 호투를 펼쳤다.
다르빗슈는 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메사 슬로언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시범경기서 2이닝 1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루리 가르시아의 루킹 삼진으로 경기를 시작한 다르빗슈는 요안 몬카다를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호세 아브레유, 욘더 알론소를 각각 우익수 뜬공과 삼진으로 처리하고 이닝을 마쳤다.
1-0으로 앞선 2회는 깔끔했다. 첫 타자 엘로이 히메네스를 3루수 땅볼로 잡은 뒤 잭 콜린스를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했고, 마지막 팀 앤더슨을 만나 헛스윙 삼진을 기록하며 임무를 마쳤다. 다르빗슈는 9-0으로 리드한 3회 루이스 루고와 교체됐다.
지난해 2월 컵스와 6년 1억2600만달러(약 1416억원)의 대형 계약을 맺은 다르빗슈는 첫해 기대에 전혀 부응하지 못했다. 5월 우측 삼두근 염좌로 부상자 명단에 오른 뒤 팔꿈치 피로골절이 겹치며 8경기 1승 3패 평균 자책점 4.95로 일찍 시즌을 마쳤다.
다르빗슈는 9월 팔꿈치 관절경 수술을 받으며 다음 시즌을 기약했고, 재활을 거쳐 시범경기를 소화하고 있다. 첫 경기였던 지난달 27일 애리조나전에선 1⅓이닝 무안타 4볼넷 2실점(1자책)으로 흔들렸지만 이날은 한층 향상된 구위를 뽐내며 무실점 경기를 치렀다.
한편 롯데에서 뛰었던 짐 아두치(34, 시카고 컵스)는 10-0으로 앞선 4회초 1루 대수비로 출장해 2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5회말 1사 후 좌익수 뜬공을 기록한 뒤 7회말 1사 1루에서 역시 좌익수 뜬공을 치며 경기를 마쳤다. 아두치는 지난해 12월 컵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
[다르빗슈 유. 사진 = AFPBBNEWS]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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