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롭 감독의 변명, "바람이 사방에서 불어왔다"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머지사이드 더비에서 무승부에 그치며 선두 탈환에 실패한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이 바람 때문에 경기를 컨트롤하지 못했다고 변명했다.

리버풀은 4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에버턴과의 2018-19시즌 프리미어리그(EPL) 29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득점 없이 0-0으로 비겼다.

이로써 승점 70점에 그친 리버풀은 선두 맨체스터 시티(승점71)에 승점 1점 뒤진 2위에 머물렀다.

리버풀은 압도적인 점유율로 에버턴을 몰아쳤지만, 끝내 골문을 여는데 실패했다.

경기 후 클롭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바람 탓을 했다. 그는 “어려가지 이유가 있었다”면서 “내가 이런 말을 하면 사람들이 좋아하지 않겠지만, 바람이 경기장 사방에서 불어왔다. 그건 우리가 원하는 상황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런 상황들로 인해 득점 찬스를 놓쳤다. 분명 우리가 원한 결과는 아니다. 하지만 결과를 받아 들여야 한다”고 아쉬워했다.

[사진 = AFPBBNEWS]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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