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71분' 토트넘, 도르트문트 꺾고 유럽 챔스 8강 진출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토트넘은 6일 오전(한국시간) 독일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벌어진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도르트문트 원정 경기에서 케인의 결승골을 앞세워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지난 1차전 홈 경기에서 3-0으로 승리했던 토트넘은 합계스코어 4-0으로 도르트문트를 제압하고 8강에 진출했다.

‘양봉업자’ 손흥민은 케인과 함께 투톱으로 출격했지만,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진 못했다. 그리고 후반 16분 라멜라와 교체됐다.

도르트문트는 부상에서 돌아온 주장 로이스를 비롯해 산초, 괴체 등이 총출동했지만 안방에서 단 한 골도 넣지 못하며 고개를 숙였다.

3골차로 앞서 있던 토트넘은 사실상 전원 수비로 도르트문트의 파상 공세를 막아냈다.

손흥민은 전반 30분 에릭센의 침투 패스를 받아 결정적인 찬스를 잡았지만 아쉽게 슈팅이 빗나갔다. 수비수와 충돌이 있었지만, 주심은 그대로 경기를 진행했다.

토트넘은 요리스 골키퍼의 신들린 선방으로 위기를 넘겼다. 로이스, 산초 등의 슈팅이 요리스에 막혔다.

균형은 후반 3분에 깨졌다. 토트넘의 상대 수비 실수를 틈타 골망을 갈랐다. 시소코가 찔러준 패스를 케인이 잡아 정확한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이후 양 팀은 교체를 통해 변화를 시도했다. 도르트문트는 풀리시치, 라르센 등을 투입했다. 하지만 더 이상 골은 나오지 않았고 토트넘이 8강에 진출했다.

[사진 = AFPBBNEWS]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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