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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배우 오현경이 전성기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다이내믹했던 삶의 경험과 추억을 떠올렸다.
7일 밤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인생술집'에는 전설의 시트콤 '하이킥' 시리즈의 주역들인 배우 정보석, 윤유선, 오현경 등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오현경은 최근 시트콤 '하이킥'의 다시보기 열풍에 딸도 합류했다고 밝혔다. 드라마 장면을 립싱크해서 패러디를 만드는 게 유행인데 오현경의 딸은 엄마를 출연시켜 조회수를 올린다는 것.
또 오현경은 해리(진지희) 엄마 역이 자신이 아니었다고 털어놨다. '조강지처 클럽'이란 작품을 마치고 연기 변신을 하고 싶었던 그가 당시 같은 소속사였던 정준하의 소개로 김병욱 PD와 만나게 됐고 적극적인 어필로 맡게 된 역할이라는 것이다.
1989년 미스코리아 진에 선발된 오현경은 당시 메이크업 원장 촉으로 출전하게 됐다며 키 크고 마르면 다 출전감이었다는 설명이다. 당시 상금이 천오백만 원이었는데 현재 1억에 가까운 수준이었다고. 또 전통적으로 미스코리아를 배출해오던 마샬 미용실이 아닌 미스코리아 진 김성령을 깜짝 배출한 세리 미용실 출신이라는 사실도 밝혀 눈길을 끌었다.
오현경은 탄탄대로를 걷던 20대 큰 아픔을 겪고 긴 공백기를 보내는 동안 딸의 존재감으로도 극복이 안 될 만큼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미스코리아 출전이 첫 기회였다면 '조강지처 클럽'으로 두 번째 전환점을 맞은 그는 이후 10년간 고생하기로 단단히 마음을 먹고 죽도록 버텼다고 털어놨다.
오현경은 "죽도록 부지런히 산다. 즐겁게 일한다. 일과 집안일에 치일 땐 제일 갑갑한 거 세 가지만 한다"면서 좋은 엄마가 되기 위한 세 가지 원칙도 밝혔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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