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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파리의 기적’이 일어난 현장에 함께 동행한 알렉스 퍼거슨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감독이 경기 후 올레 군나르 솔샤르 임시감독과 ‘전설’ 에릭 칸토나와 함께 주먹을 불끈 쥐었다.
맨유는 7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파리생제르맹(PSG) 원정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이로써 지난 1차전에서 0-2로 패했던 맨유는 3-3 스코어를 이뤘지만, 원정 다득점 원칙에 따라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역사적인 드라마가 연출된 현장에는 ‘명장’ 퍼거슨 감독도 함께했다.
퍼거슨은 감독 시절 ‘애제자’였던 솔샤르 감독의 극적승을 지켜본 뒤 선수단을 격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고 경기가 끝난 뒤 솔샤르 그리고 1990년대 맨유에서 활약했던 에릭 칸토와 함께 기념 사진을 남겼다. 사진에서 세 명은 주먹을 불끈 쥐며 승리를 자축했다.
퍼거슨 전 감독은 지난해 5월 뇌출혈 수술 이후에도 맨유 경기를 빼놓지 않고 보고 있다. 이날도 직접 파리로 날아가 맨유의 8강행을 관전했다.
‘파리의 기적’은 지난 1998-99시즌 바르셀로나 누캄푸에서 일어난 ‘캄푸 누의 기적’을 연상케 한다.
당시 퍼거슨 전 감독과 솔샤르 대행은 바이에른 뮌헨과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극적인 승리를 일궈내며 트레블을 달성했다.
특히 솔샤르 대행은 후반 추가시간 역전골을 터트리며 퍼거슨 감독에게 3관왕을 안긴 장본인이다.
[사진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SNS 캡처]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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