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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인천공항 고동현 기자] "작년보다 모든 수치면에서 좋아질 것이라 확신한다"
김하성(키움 히어로즈)은 8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김하성을 비롯한 키움 선수단은 2월 1일부터 전날까지 미국 애리조나에서 전지훈련을 진행했다.
김하성은 지난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국가대표로 참가해 금메달을 땄으며 시즌 종료 후에는 생애 첫 골든글러브도 받았다.
하지만 아쉬움도 적지 않았다. 129경기에 나서 타율 .288 20홈런 84타점 8도루 95득점에 만족했다. 다른 선수라면 준수한 성적이지만 김하성 개인적으로 보면 2017년 타율 .302 23홈런 114타점 16도루 90득점과 비교해 모든 성적이 떨어졌다.
김하성은 지난해 아쉬움을 되풀이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작년보다 모든 수치면에서 좋아질 것이라 확신한다"라며 "잘할 것 같다. 그리고 이제 보여줘야 하는 나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하성은 "준비도 열심히 했고 자신감도 있다. 힘도 늘어난 것 같다"라며 "올시즌은 (작년보다) 더 잘할 것 같다"라고 강조했다.
구체적인 목표는 제시하지 않았다. 그는 "안 다치고 전경기에 나서다보면 성적은 자연스레 따라올 것 같다"라고 생각을 드러냈다.
올시즌을 앞두고 약간의 변화도 있다. 그동안 '김하성'하면 유격수 이미지만 떠올랐지만 올해는 3루수로 나가는 비중도 늘어날 듯 하다. 장정석 감독은 이러한 부분을 이미 김하성에게 전달했다.
김하성은 "감독님이 원하시는 방향으로 유격수는 물론이고 3루수로도 준비하고 있다"라며 "아무래도 체력적인 면에서는 3루수로 나가는 것이 부담이 적다"라고 했다. 그러면서도 "그동안 유격수를 더 많이 했기 때문에…"라고 말하며 유격수 포지션에 대한 애정도 나타냈다.
[키움 김하성. 사진=인천공항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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