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콜로라도가 시범경기 2연패를 끊었다.
콜로라도 로키스는 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메사 슬로언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에서 7-5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콜로라도는 시범경기 2연패에서 벗어나며 4승 2무 7패를 기록했다. 컵스는 시범경기 성적 8승 6패가 됐다.
목 통증으로 개점휴업 중이던 오승환은 5일만에 마운드에 올랐다. 3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 ⅔이닝 4피안타 1탈삼진 1볼넷 4실점 뒤 목 통증으로 인해 결장을 이어가던 오승환은 이날 7회 모습을 드러냈다.
팀이 7-3으로 앞선 상황에서 등판한 오승환은 선두타자 니코 호너에게 우익수 방면 3루타를 맞았다. 이어 다음 타자에게 희생 플라이를 허용하며 실점했다.
이후 두 타자는 완벽히 막았다. 잭 쇼트에 이어 필립 에반스를 삼진으로 솎아내고 7회를 마쳤다. 1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사사구 1실점. 시범경기 평균자책점은 21.60에서 16.88이 됐다.
출발은 컵스가 좋았다. 컵스는 1회말 윌슨 콘트레라스의 2타점 2루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 2회 호너의 적시타로 한 점을 추가했다.
콜로라도는 3회 균형을 이뤘다. 게럿 햄슨의 홈런에 이어 데이비드 달의 투런홈런으로 3-3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4회 톰 머피의 홈런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5회 숨을 고른 콜로라도는 6회 머피의 3타점 2루타로 7-3까지 벌리며 승기를 굳혔다.
컵스는 7회와 9회 1점씩 만회했지만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머피는 홈런 포함, 2안타 4타점을 올렸으며 달도 홈런을 비롯해 3타수 3안타 2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컵스에서는 호너가 3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으로 코칭스태프 눈도장을 찍었다.
[오승환. 사진=AFPBBNEWS]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