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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탬파베이가 미네소타에 승부를 가리지 못한 가운데 최지만은 홈런포를 가동했다.
탬파베이 레이스는 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마이어스 센추리링크스포츠콤플렉스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5-5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결과로 탬파베이의 시범경기 성적은 6승 1무 8패, 미네소타는 7승 2무 6패가 됐다.
전날 휴식을 취한 뒤 3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한 최지만은 코칭스태프를 흡족하게 했다. 최지만은 1회 첫 타석에서 호세 베리오스를 상대로 우중월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21타석만에 시범경기 마수걸이 홈런을 신고했다.
이후 두 번째 타석에서는 볼넷으로 출루한 뒤 홈을 밟았으며 세 번째 타석에서는 삼진으로 물러났다. 시범경기 타율은 .308에서 .333(15타수 5안타)로 올라갔다.
탬파베이가 최지만의 홈런으로 1회 선취점을 뽑자 미네소타도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이어진 1회말 넬슨 크루즈의 동점 적시타와 에디 로사리오의 희생 플라이로 역전에 성공했다.
탬파베이도 물러서지 않았다. 4회초 1사 후 최지만이 볼넷을 골라낸 뒤 윌리 아담스가 역전 좌월 투런홈런을 터뜨렸다. 탬파베이는 5회 아비세일 가르시아의 1타점 2루타로 한 점을 보탰다.
이번에는 미네소타 차례. 미네소타는 5회말 2사 후 상대 실책 때 2점을 추가하며 4-4 균형을 이뤘다.
앞서가는 점수는 탬파베이에서 나왔다. 6회 숨을 고른 탬파베이는 7회 제이크 스몰린스키의 좌월 홈런으로 5-4를 만들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동점이 됐다. 미네소타는 8회 볼넷과 안타로 만든 1사 1, 3루에서 라몬테 웨이드의 희생 플라이로 5번째 점수를 뽑았다.
이후 양 팀 모두 9회 득점에 실패, 무승부로 끝났다.
아담스와 스몰린스키는 최지만과 홈런포를 가동하며 기분 좋게 경기를 마쳤다.
미네소타에서는 타일러 오스틴이 3타수 3안타 맹타를 휘둘렀다.
[최지만. 사진=AFPBBNEWS]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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