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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슬라이더 활용도가 크지 않을 것 같다."
류현진(LA 다저스)이 올 시즌 장착한 슬라이더의 활용도를 떨어뜨릴 것이라고 했다. 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카멜백랜치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 3이닝 1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했다.
시범경기 3경기 연속 무실점. 6이닝 동안 4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으로 좋은 페이스다. 직전 두 경기와는 달리 이날은 슬라이더를 던졌다. 류현진은 작년에 컷패스트볼 구사율을 높였고, 올 시즌에는 그보다 구속이 떨어지는 슬라이더까지 구사할 예정이다.
그러나 처음으로 던져본 슬라이더가 그렇게 마음에 들지 않았나 보다. 류현진은 강판 후 스펙트럼 스포츠넷LA와의 인터뷰에서 "직구도 좋았고, 컷패스트볼도 좋았고, 스트라이크 카운트를 잡는 변화구도 좋았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류현진은 "처음으로 슬라이더를 던졌는데, 잘못된 판단이었다. 아마도 (잔여 시범경기서는)시도를 하지 않을 것 같다. 아직까지 제구가 부족하다. 계속 연습하겠지만, 실전서 활용도가 크지 않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날 류현진은 투구 간격이 짧았다. 그는 "항상 마운드에서 빠르게 승부하려고 하는 편이다. 계속해서 잘 되고 있다. 투구 간격이 짧으면서 제구가 잘 되다 보니 타자와 좋은 승부를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류현진.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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