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인천 고동현 기자] KGC가 또 다시 뒷심 부족을 드러냈다.
김승기 감독이 이끄는 안양 KGC인삼공사는 9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 77-81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KGC는 3연패에 빠지며 시즌 성적 21승 28패를 기록했다.
전반을 36-39로 마친 KGC는 3쿼터 들어 주도권을 잡았다. 상대에게 한 점도 내주지 않고 13점을 연속으로 뽑는 등 한 때 14점차까지 앞섰다. 하지만 4쿼터 들어 이 기세를 잇지 못하며 역전패했다. 결정적 순간마다 나온 턴오버도 아쉬움으로 남았다.
경기 후 김승기 감독은 "지난 경기 후유증도 있고 지키지를 못한다"라며 "안 되는 팀에서 나오는 경기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내가 열정적으로 하지 못하다 보니까 이런 경기가 나오는 것 같다. 감독이 아픈 것도 문제고…"라고 전한 뒤 "올해는 아쉬운 점이 많이 남는다. 경기 때마다 아쉬운 점이 많다"라고 전했다.
김승기 감독은 협심증으로 인해 시즌 중반 심장 혈관 확장(스텐트) 시술을 받을 예정이었지만 계획대로 되지 않았다. 1경기에만 결장한 뒤 코트에 복귀했지만 건강관리를 위해 경기 때 벤치에 앉아있는 경우가 많다.
KGC는 10일 부산 KT와 백투백 경기를 치른다.
[KGC 김승기 감독.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