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버닝썬 내에서의 성폭행, 마약, 경찰 유착, 탈세 의혹에서 자유롭지 않은 빅뱅 멤버 승리의 군 입대에 비판 여론이 거세다고 9일 MBC가 전했다.
지난해 12월 클럽 버닝썬에서 찍힌 영상에 따르면, 승리는 대만 부호인 40대 여성 ‘린 사모님’과 친분을 과시했다.
버닝썬은 승리의 팬인 린 씨의 지분이 20%, 승리 본인이 대표인 유리홀딩스가 20%, 승리의 친구 이문호 대표의 지분이 10%로 승리가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지분이 50%에 이른다.
반면, 미성년자 출입 사건을 무마하기 위해 경찰에게 돈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는 버닝썬 공동 대표 이성현 씨의 지분은 8%에 불과하다.
이에 따라 경찰은 승리가 버닝썬의 실소유주인지 여부를 집중적으로 수사하고 있다.
MBC는 승리가 실소유주로 드러날 경우 버닝썬 내에서의 성폭행과 마약, 경찰유착과 탈세 의혹 사건의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게 된다고 전했다.
승리 본인의 마약류 투약 의혹에 대한 국과수의 정밀검사 결과도 나올 예정이다.
승리에 대한 의혹이 한두가지가 아니고 경찰수사도 속도를 내는 상황에서 승리의 소속사인 YG는 승리가 이번 달 25일 육군에 현역 입대한다고 밝혀 논란이 일고 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엔 '군대가 도피처'가 돼서는 안 된다며 수사를 받고 입대해야 한다는 게시글이 올라오고 있다.
경찰은 "현재로선 승리의 군입대를 연기시킬 법적 근거가 없다"며 "승리의 군입대 이후 어떻게 수사를 이어갈지 군검찰과 협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진 = MBC 캡처]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