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수원 김종국 기자]신예가 중심이 된 수원 수비진이 올시즌 홈 개막전에서 전북을 상대로 불안함을 노출했다.
수원은 9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2라운드에서 전북에 0-4로 크게 졌다. 수원은 전북전에서 홍철 김민호 고명석 김태환이 포백을 구축해 전북 공격진에 맞섰다. 홍철을 제외하면 김민호 고명석 김태환은 전북전이 수원 데뷔전이나 다름 없었다. 수원의 중앙 수비수 김민호는 이날 경기가 K리그 데뷔전이었고 지난 2017년 프로에 데뷔한 중앙 수비수 고명석 역시 전북전이 수원 데뷔전이었다. 또한 측면 수비수로 출전한 김태환은 올시즌 개막전에서 프로 데뷔전을 치른 후 전북전이 두번째 경기였다.
신예 들이 주축이 된 수원 수비진은 전북을 상대로 라인을 끌어 올리며 의욕적으로 경기에 나섰지만 전반전 21분 만에 3골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양팀의 마?馨炤【 전북은 경기시작 2분 만에 김신욱의 헤딩 패스에 이어 왼쪽 측면을 단독 돌파한 로페즈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오른발 대각선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트렸다.
선제골 이후에도 전북의 거센 공격은 이어졌다. 전반 12분에는 한교원이 오른쪽 측면에서 페널티지역 정면으로 높게 띄운 볼을 김신욱이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경기 초반 잇달아 실점한 수원은 공격에 무게를 두고 경기를 풀어 나갔지만 전반 21분 로페즈에게 또한번 실점했다. 역습 상황에서 오른쪽 측면을 드리블 돌파한 한교원이 페널티지역 정면으로 낮게 올린 크로스를 로페즈가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또한번 골망을 흔들었다.
프로 경험이 부족한 수원 수비진은 노련하고 위력적인 전북 공격진에 무기력하게 무너지는 모습을 보였다. 결국 수원은 전반전 시작 25분 만에 수비수 김민호를 빼고 공격수 타가트를 투입하는 승부수를 띄웠다. 이후에도 양팀의 경기는 비슷한 흐름이 이어졌다. 전반전을 앞서며 마친 전북은 후반전 들어 문선민이 득점행진에 가세했고 결국 전북의 대승으로 경기가 마무리 됐다.
[사진 = 프로축구연맹 제공]수원 =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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