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인천 고동현 기자] 팟츠가 공수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기디 팟츠(인천 전자랜드)는 9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양 팀 최다인 23점(5리바운드)을 올렸다. 전자랜드는 81-77로 승리하며 홈 17연승을 질주했다.
팟츠는 2쿼터에만 10점을 몰아 넣으며 공격력을 과시했다. 뿐만 아니었다. 상대 속공 상황 때 양희종의 슛을 블록하며 팀 분위기를 살렸다. 4쿼터 후반에는 1점차에서 4점차로 달아나는 결정적 3점포까지 터뜨렸다.
경기 후 팟츠는 "경기력 자체가 좋지는 않았지만 고비 때마다 중요한 슛들이 들어간 것 같다"라며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던 것이 승리 요인 같다. 최근 경기력이 좋지 않아 이를 끌어 올려야 하지만 끈기가 생긴 점은 좋은 부분 같다"라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팟츠는 180cm가 조금 넘는 키에도 적지 않은 블록을 기록 중이다. 이날까지 50경기에서 20개의 블록을 성공했다. 특히 이날처럼 상대 속공 상황에서 블록하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
그는 "공격에서 보여주는 것만 중요한 것이 아니라 수비에서도 항상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며 "특히 속공 때 따라가서 블록을 하는 것은 항상 포기하지 않고 한다는 생각이다. 이러한 부분이 경기에서 드러나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전자랜드 팟츠가 블록을 한 뒤 공을 차지하는 모습. 사진=KBL 제공]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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