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SMC 엔지니어링과 목포기독병원이 FA컵 2라운드에 진출했다.
SMC 엔지니어링은 9일 오후 중랑구립잔디운동장에서 열린 K3리그 서울중랑축구단과의 2019 KEB하나은행 FA컵 1라운드에서 경기 종반 터진 천금 같은 결승골로 1-0으로 이기며 2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생활축구팀의 강자이자 FA컵 출전 경험을 보유한 SMC 엔지니어링은 일반 아마추어 팀과 비교해도 뒤처지지 않는 전력을 자랑한다. 이 날 경기에서도 SMC 엔지니어링은 90분 내내 서울중랑축구단과 끈질긴 승부를 펼쳤고 경기 종료 직전인 후반 47분 김상우가 결승골을 터뜨리며 1-0 승리를 확정했다.
SMC 엔지니어링과 마찬가지로 FA컵 출전 경험을 가지고 있는 목포기독병원도 K3리그 평창FC를 꺾고 2라운드에 진출했다. 목포기독병원은 후반 30분 이태희의 페널티킥 득점으로 평창FC에 1-0으로 승리했다. 2015년부터 5년 연속 FA컵에 참가중인 목포기독병원은 그동안 줄곧 1라운드에서 탈락했으나 이날 평창FC전에서 승리하면서 5년 만에 처음으로 2라운드에 오르는 기쁨을 누렸다.
1라운드에서 유일한 생활축구팀끼리의 맞대결이었던 동두천시ONETEAM과 FC동우화인켐의 대결은 FC동우화인켐의 3-1 승리로 끝났다. FC동우화인켐은 진대성, 이춘현, 엄대훈이 연속골을 넣으며 팀의 2라운드행을 이끌었다. 반면 벽산플레이어스FC는 호남대 원정에서 0-2로 패했고, 안산시각골축구회는 김해대에 0-7로 크게 졌다.
광주북구해병대축구단은 경희대의 일방적인 공격으로 수세에 몰리면서도 전·후반 내내 근성 있는 플레이를 펼치며 선전했으나 결국 1-2로 패했다. 경희대는 전반 34분 정명준의 헤더 골로 앞서갔고, 후반 15분 유호성이 수비벽을 가볍게 넘기는 프리킥으로 추가골을 성공시키며 점수 차를 벌렸다. 수비에 집중하는 와중에도 몇 차례 공격 기회를 만들어가던 광주북구해병대축구단은 후반 45분 강신양이 아크 근처에서 강한 슈팅으로 골을 성공시켰지만 결국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K3리그 신생팀인 울산시민축구단은 연세대와의 경기에서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패했다. 창단 후 첫 공식 경기에서 의욕적인 모습을 보였지만 아쉽게 결과를 가져오지는 못했다. 하석주 감독이 이끄는 아주대는 양주시민축구단을 3-0으로 완파했고 제갈재민의 멀티골 활약에 힘입은 전주대는 광운대에 3-1로 승리했다. 동국대는 홍익대를 1-0으로, 상지대는 초당대를 2-1로 이겼다.
전주시민축구단-동신대, 용인축구회-광주대, 인천송월FC-동의대, 위너스타FC-안동과학대, 배재대-여주시민축구단의 경기는 10일에 개최될 예정이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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