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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배우 정한용이 생후 6개월 된 첫 아이를 폐렴으로 잃었다고 고백했다.
13일 밤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이하 '마이웨이')에서 정한용은 5년 째 한 달에 한 번 봉사활동을 하는 사회 복지관을 방문했다.
이어 "이런 얘기를 내가 방송에서 하면... 우리 아내가 싫어하더라고. 왜냐면 그 얘길 다시 꺼내는 걸 좋아하지 않아. 그 아픔이 얼마나 큰 지 사실 잘 모른다. 엄마가 느끼는 자식을 잃은 아픔은 잘 모른다. 나는 자식을 잃은 아빠의 아픔은 알지만 엄마의 아픔은 모르지"라고 운을 뗐다.
정한용은 "옛날에 우리 첫 애가 갓난아기 때 세상을 떠났다. 그 아이를 나중에 화장해서 우리 어머니가 양수리에 뼈를 뿌렸다고 해서... 그래서 강변도로를 못 다녔다. 강을 보면 눈물이 나니까..."라며 눈물을 흘렸다.
이어 "그 당시에 내가 많이 울었지. 그런데 우리 집사람은 안 울더라. 그래서 한 번 뭐라고 했다. 그런데 자다가 일어났는데 아내가 혼자 울고 있더라고. 그 모습을 보니까 되게 미안하더라. 내가 너무 힘들어하니까 내 앞에서 울지도 않은 거지"라고 고백했다.
[사진 =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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