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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몰카범' 가수 정준영이 경찰에 소환돼 6시간 넘게 조사 받고 있다.
14일 오전 10시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로 출석해 성관계 영상 불법 촬영 및 유포 사건을 조사 받고 있는 정준영의 조사가 오후 4시 현재 여섯 시간을 넘겼다.
경찰은 정준영이 그룹 빅뱅 멤버 승리와 함께 있던 '카톡방'을 포함해 지인들과의 '카톡방'에서 다수의 불법 동영상을 유포한 것으로 파악해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이날 경찰 출석 당시 정준영은 "국민 여러분께 심려 끼쳐 드려 너무 죄송하다"며 "조사 성실히 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혐의에 대한 구체적 질문에는 명확하게 답하지 않고 경찰로 들어섰다.
앞서 정준영은 이틀 전인 12일 미국 LA에서 예능 촬영을 급하게 정리하고 귀국했을 당시에는 "죄송합니다"라고 작은 목소리로만 웅얼거리고 황급히 현장에서 도망쳐 비난을 받았다.
이후 뒤늦게 한밤 중에 사과문을 내고 불법 촬영, 유포를 인정하며 "이 사건이 드러나면서 흉측한 진실을 맞이하게 되신 영상에 등장하는 여성 분들과, 실망감과 경악을 금치 못한 사태에 분노를 느끼실 모든 분들께 무릎꿇어 사죄드린다"고 피해자들에게 글로 사과한 바 있다.
하지만 정작 이날 경찰 출석에서도 정준영은 피해 여성들에 대한 명확한 사과 없이 '국민 여러분께' 죄송하다는 사과만 남겼다.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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