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경환·박성광·양세찬 이끄는 '호구의 연애', 시청자도 푹 빠질까 [종합]

[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MBC도 리얼 로맨스 버라이어티를 선보인다.

1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MBC에서 새 예능 '호구의 연애' 제작발표회가 열려 노시용, 노승욱 PD를 비롯해 박성광, 양세찬, 동우(인피니트), 김민규, 성시경, 유인영, 감스트, 윤형빈 등이 참석했다.

노승욱 PD는 "출연자들의 달달, 귀여움, 섹시함도 있지만 이불킥 하게 만드는 인간적 모습도 있다. 완벽하고 싶지만 부족하고 꾸밈없는 모습이 남성들에 동질감을 주고 응원하게 만드는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한다"고 홍보했다.

노시용 PD는 "지금까지의 삶을 반추해봤을 때 공유나 원빈, 현빈은 없었던 것 같다. 95%는 '호구의 연애' 출연자들 같은 분들"이라며 "어쩌다 보니 멋있어 보이고 결혼하고 아이 낳고 사는 것 같다. 그런 의미에서 차세대 매력남을 모았다고 자부한다"고 말했다.

여성 출연자들의 모집 기준엔 "공고를 냈다"며 "멤버들이 어떤 분을 좋아하는지, 시청자 분들은 어떤 분들에 호감을 느낄지 연예인, 비연예인 구분하지 않고 지원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신인도 있고 얼굴을 알리고자 하는 분들도 계시지만 그분들 또한 굉장히 몰입해서 즐겁게 여행을 하고 있다"며 "PR의 장이라는 걱정은 방송을 봐주시면 우려나 거리낌이 사라지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양세찬은 "연애 프로그램이지만 재미 요소가 많다"며 "그렇게 설레지 않을 것 같았는데 하다 보니 점점 미쳐가더라"며 웃었다.

동우는 "(회사에서) 이성이 나오는 데이트 프로그램에 흔쾌히 보내주셔서 감사하다"면서 "매번 못 나갔던 이런 프로그램에 나가게 돼서 처음부터 설???고 말했다.

박성광은 "이 프로그램 하면서 연애 감정이 생길까 했는데 약간의 설렘과 서운한 감정도 생기고 질투도 생기더라"며 "빠져있구나 했다"고 털어놨다.

동 시간대 SBS '미운 우리 새끼'와 맞붙는다. 성시경은 "어떻게 이기겠나"라면서도 "하지만 조금씩 새롭게 재미를 느끼게 하면 되지 않을까" 하고 작은 기대감을 내비쳤다.

'호구의 연애'는 '호감 구혼자' 허경환, 박성광, 양세찬, 동우, 김민규와 여성 회원들이 여행 동호회를 이루고 함께 여행하며 느끼는 설렘과 심리 변화를 지켜보는 리얼 로맨스 버라이어티다.

MC군단으로는 성시경, 유인영, 양세형, 장도연이 합류해 프로그램의 재미를 한층 더 풍성하게 만든다.

17일 밤 9시 5분 첫 방송.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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