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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양 최창환 기자] 잔여경기에서 전승하고, 경쟁팀의 경기 결과를 지켜봐야 하는 KGC인삼공사가 플레이오프 진출에 대한 희망을 유지했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14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원주 DB와의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84-63으로 승리했다.
레이션 테리(27득점 14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가 더블 더블을 작성했고, 최현민(12득점 6리바운드)도 꾸준히 득점을 쌓았다. 문성곤(3득점 10리바운드 2어시스트 4스틸)은 궂은일로 공헌했다. 무릎수술 후 약 2개월만의 복귀전을 치른 오세근은 11분 14초 동안 6득점 1리바운드를 기록했다.
KGC인삼공사는 2연승을 질주, 7위로 올라서며 플레이오프에 대한 실낱같은 희망을 이어갔다. 더불어 홈 4연패 사슬도 끊었다. 반면, DB는 원정 5연패에 빠져 8위로 내려앉았다.
초반은 팽팽하게 전개됐다. KGC인삼공사는 1쿼터 야투율이 35%(7/20)에 불과했지만, 리바운드 싸움에서 14-9 우위를 점해 기선을 제압했다. 문성곤이 리바운드, 속공 등 궂은일을 도맡은 KGC인삼공사는 16-14로 1쿼터를 마쳤다.
2쿼터 역시 접전이었다. KGC인삼공사는 내외곽을 오간 마커스 포스터의 화력을 봉쇄하지 못했지만, 테리가 맞불을 놓아 팽팽한 흐름을 이어갈 수 있었다. 테리가 10득점을 몰아넣은 KGC인삼공사는 최현민의 버저비터를 더해 37-35로 2쿼터를 끝냈다.
KGC인삼공사는 3쿼터 들어 DB의 추격권에서 달아났다. 테리가 계속해서 화력을 발휘한 KGC인삼공사는 저스틴 에드워즈, 기승호의 3점슛을 묶어 단숨에 격차를 두 자리로 벌렸다. 최현민이 꾸준히 득점을 쌓은 것도 큰 힘이 됐다. 3쿼터가 종료됐을 때 점수는 67-51이었다.
KGC인삼공사는 4쿼터에도 기세를 이어갔다. KGC인삼공사는 4쿼터 개시 후 2분도 채 안 돼 팀파울에 걸렸지만, 빠른 공수 전환을 통해 DB의 추격권에서 달아났다. 4쿼터 중반에는 문성곤이 속공을 덩크슛으로 연결하기도 했다. KGC인삼공사는 4쿼터 막판 고른 리바운드 가담까지 더해져 줄곧 리드를 지킨 끝에 경기를 마무리했다.
잔여경기에서 모두 이겨야 플레이오프를 바라볼 수 있는 KGC인삼공사는 오는 16일 고양 오리온을 상대로 홈경기를 갖는다. DB는 같은 날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홈경기에서 2연패 탈출에 도전한다.
[오세근. 사진 = KBL 제공]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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