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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연예

끝없는 '버닝썬 게이트'…승리, 경찰 조사 중에도 의혹 줄줄이 '도박+상습 성매매 알선?' [종합]

시간2019-03-14 20:58:25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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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이른바 '버닝썬 게이트', 까도 까도 끝이 없다. 현재 승리(28)가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에도 도박과 상습 성매매 알선 등 의혹이 줄줄이 터져 나왔다.

승리는 14일 오후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버닝썬 게이트'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했다. 최근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되며 '피의자' 신분으로 강도 높은 조사에 임하게 됐다.

이 뿐만 아니라 승리는 탈세, 경찰과 유착 관계 등 수많은 의혹에 휩싸인 상황이다. 이는 방정현 변호사가 익명의 제보를 받고 국민권익위원회에 승리와 더불어 가수 정준영, 유리홀딩스 유인석 대표 등이 포함된 카카오톡 단체방 대화 내용을 최초 제보하며 수면 위로 떠올랐던 바.

게다가 승리의 단톡방 멤버인 정준영 또한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피의자 신분으로서, 같은 날 경찰 조사를 받게 되며 국민적인 공분을 일게 했다.

그러나 이들의 충격적인 만행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승리, 정준영, 유인석 대표 모두 현재 경찰 조사에 임하고 있는 가운데 또 다른 논란이 불거진 것.

바로 이 모든 사태의 중심에 서 있는 인물인 승리의 해외 원정 도박과 상습 성매매 알선 의혹이 제기되며 대중을 경악하게 만들었다.

14일 오후 시사저널에 따르면 승리는 지난 2014년 사업 파트너 A 씨에게 이른바 '초이스'를 할 수 있도록 여성들의 신상정보를 알려줬다. 해당 매체가 공개한 문자 메시지 캡처샷 속 승리는 A 씨에게 "1번은 말 수가 없고 비주얼이 좋다. 3번은 비주얼도 좋고 술자리에서도 좋은데 취하면 애가 좀 망가진다"라고 소개했다. 특히 두 사람은 여성 한 명 당 1,000만 원이라는 '가격표'까지 매겼다.

또 다른 대화 내용을 통해서는 해외 원정 도박 정황이 드러났다. 승리는 A 씨에게 "(라스베이거스에서) 2억 원 땄다. 대표님도 크게 따실 거다"라고 자랑했다. 대한민국은 속인주의를 채택하고 있기 때문에 한국인이 외국에서 현지법이 허용하는 카지노 도박을 했을지라도, 억대의 돈이 오갔다면 처벌이 가능하다.

승리는 "돈은 어떻게 갖고 가?"라는 A 씨의 물음에 "자주 오기 때문에 세이브뱅크에 묻어 두고 왔다. 딴 돈은 오로지 라스베이거스 안에서만 사용하는 게 제가 정한 룰이다"라고 말했다.

시사저널은 검찰 관계자의 말을 빌려 "세이브뱅크에 돈을 맡겨 놓고 국내에서 돈을 받을 경우 브로커를 통한다. 외화 반출, 반입 등은 모두 금융당국에 신고하게 돼 있는데, 이렇게 되면 적발을 피할 수 있다"라고 지적했다.

한편 승리는 9시간째, 정준영은 11시간째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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