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김진성 기자] "안정감 있게 던질 것 같다."
롯데 양상문 감독이 올 시즌 새롭게 가세한 외국인투수 제이크 톰슨에 대해 좋은 평가를 내렸다. 톰슨은 14일 키움과의 원정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 4⅔이닝 5피안타 6탈삼진 4볼넷 3실점했다. 투구수는 82개.
톰슨은 주로 투심패스트볼을 구사하면서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을 섞었다. 키움 장정석 감독이 "괜찮던데요"라고 말할 정도로 인정 받았다. 양 감독 역시 15일 시범경기 고척 키움전을 앞두고 "구위가 괜찮았다. 안정감 있게 던질 것 같다"라고 평가했다.
볼넷이 다소 많았다. 제구가 썩 좋은 편은 아니었다. 장영석에게 커브를 던지다 좌익수 키를 넘기는 2타점 2루타를 맞기도 했다. 그러나 스프링캠프 때에 비하면 제구가 많이 안정됐다는 평가. 양상문 감독은 "투구 분포가 좁아졌다"라고 말했다.
투구 인터벌도 다소 길었다. 그러나 KBO리그에 적응하고, 포수와 호흡을 맞춰가는 과정으로 봤다. 양 감독은 "포수와 호흡을 맞추다 보니 길게 느껴졌다. 시즌 초반에도 그럴 것 같다. 아직 잘 맞는 편은 아니다. 가능하면 인터벌을 줄이는 게 좋다"라고 밝혔다.
톰슨과 함께 주목 받는 좌완 차재용에 대해서도 양 감독은 "어제도 괜찮았다. 캠프 후 이 시기에 오히려 페이스가 떨어지는 선수들도 있는데 구속은 올라올 것이다. 톰슨과 마찬가지로 투구 분포가 좁아졌다"라고 평가했다.
[톰슨. 사진 = 롯데 자이언츠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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