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이천 윤욱재 기자] LG 개막 4선발로 출발하는 배재준(25)이 시범경기 처음이자 마지막 등판에서 호투를 펼쳤다.
배재준은 15일 이천 LG챔피언스파크에서 벌어진 2019 KBO 리그 두산과의 시범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투구 내용은 4이닝 2볼넷 1실점(비자책).
시작은 불안했다. 1회초 선두타자 박건우에 볼넷을 내준 배재준은 1사 후 정진호에게도 볼넷을 내주는 한편 호세 페르난데스의 타석 때 2루로 견제구를 던진 것이 악송구로 이어져 1사 2,3루 위기에 몰리고 말았다. 페르난데스에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내주고 1점을 허용한 배재준은 이번엔 폭투로 정진호의 3루 진루를 헌납했으나 김대한을 삼진으로 잡고 가까스로 이닝을 마쳤다.
2회초 장승현을 우익수 플라이, 송승환을 삼진, 전민재를 유격수 땅볼로 잡으면서 공 11개 밖에 던지지 않은 배재준은 3회초에도 정병곤을 좌익수 뜬공, 박건우를 3루 땅볼, 김인태를 2루 땅볼로 잡으며 공 12개만 소비했다. 4회초에도 등판한 배재준은 비가 내리는 가운데에서도 정진호를 2루 직선타, 권민석을 1루 땅볼, 김대한을 3루 땅볼로 처리, 노히트 행진을 이어갔다.
하지만 배재준의 노히트 행진은 결국 공식 기록으로 남지 못했다. 경기가 4회말 도중 우천 노게임으로 선언된 것이다.
이날 배재준은 4이닝 동안 59개의 공을 던졌다. 최고 구속은 143km였으며 포심 패스트볼, 투심 패스트볼,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 등을 구사했다.
[배재준.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