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고동현 기자] "중간계투가 가장 좋아진 부분이다"
SK 와이번스 염경엽 감독은 16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시범경기 KT 위즈와의 경기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 불펜진에 대해 언급했다.
지난해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SK에게도 숨기고 싶은 부분이 있었다. 불펜진과 수비. 염 감독은 시범경기 때 가장 중점적으로 체크할 부분으로 이 두 가지를 꼽기도 했다.
이날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염 감독은 불펜진에 대해 만족감을 나타냈다. 염 감독은 "(시범경기 기간) 중간계투가 가장 좋아진 부분이다"라며 "좋은 경험을 많이 하고 왔다. 시즌을 치르면서 잘 이어 나가야할 것 같다"라고 생각을 전했다.
이어 그는 "서진용, 강지광, 하재훈, 박민호 등 젊은 투수들이 좋아서 기대가 된다"라면서도 "신재웅, 박정배, 채병용 등 고참들의 페이스가 느린 점은 아쉬운 부분이다. 하지만 이들 모두 한 시즌을 치르면서 필요한 선수들이다"라고 언급했다.
시범경기에 2경기 나서 모두 1이닝 퍼펙트를 기록한 서진용에 대해서는 "스피드는 시즌을 치를 수록 올라올 것"이라면서 "릴리스포인트가 안정되면서 변화구의 각 역시 일정해졌다. 볼 끝도 좋아졌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염 감독은 "야구에 대한 생각도 진지해졌고 무엇보다 하재훈, 강지광이라는 (강속구를 갖춘) 경쟁자가 나타난 것이 큰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수비와 함께 SK의 가장 큰 고민거리였던 불펜진이 올시즌에는 시범경기 때 흐름을 이어가며 시즌 때도 염 감독을 미소 짓게 할 수 있을까.
[SK 서진용.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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