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이후광 기자] 조쉬 린드블럼(32, 두산)이 시범경기 첫 등판을 무사히 마쳤다.
린드블럼은 1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4⅔이닝 3피안타 1볼넷 7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린드블럼은 지난해 두산에 입단해 26경기 15승 4패 평균자책점 2.88을 남기며 에이스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 2년 차인 올해도 개막전 선발 등판이 유력한 상황. 이번 오프시즌에는 지난 10일 키움과의 연습경기서 2⅓이닝 무실점 이후 타구에 오른발을 맞아 교체됐다. 금방 상태가 호전됐고, 엿새 만에 시범경기 첫 등판에 나섰다.
2점의 리드를 안고 1회를 출발했다. 1사 후 박병호의 볼넷, 제리 샌즈의 안타로 1, 2루 위기에 몰렸지만 김하성을 2루수 직선타, 임병욱을 삼진으로 각각 처리하고 실점하지 않았다.
2회부터 안정을 찾고 2이닝 연속 삼자범퇴 이닝을 치렀으며 4회 1사 후 김하성에게 큼지막한 2루타를 허용했지만 임병욱-허정협을 연달아 헛스윙 삼진으로 잡고 이닝을 끝냈다.
5회에는 선두타자 장영석에게 좌측 담장을 직격하는 장타를 맞았지만 좌익수 김재환의 정확한 송구로 장영석이 2루에서 아웃됐다. 후속타자 주효상은 1루수 땅볼로 처리.
린드블럼은 2-0으로 앞선 5회말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이현승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임무를 마쳤다. 총 65개의 투구수 중 스트라이크 45개, 볼 20개를 던졌으며, 최고 구속 146km의 직구와 함께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 포크볼, 커터 등 다양한 구종을 구사했다.
[조쉬 린드블럼. 사진 = 고척돔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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