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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피츠버그가 타선의 침묵 속에 패했다. 강정호는 결장했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는 17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레이클랜드 조커 머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2019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3-6으로 패했다. 피츠버그의 시범경기 전적은 8승 12패가 됐다.
피츠버그는 선발 등판한 크리스 아처가 3이닝 6피안타 1볼넷 4탈삼진 4실점(3자책)으로 부진, 패전투수가 됐다. 타선 역시 4안타 7볼넷을 얻어냈지만, 3득점에 그쳤다. 강정호는 결장했다.
출발부터 매끄럽지 않았다. 1회말 2사 1, 2루서 크리스틴 스튜어트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 선취득점을 내준 피츠버그는 2회말에도 흔들렸다. 피츠버그는 마이키 매툭-그레이슨 그라이너에게 연달아 2루타를 내주는 과정에서 추가실점을 범했다.
피츠버그는 자코비 존스를 3루수 땅볼 처리하며 한숨 돌렸지만, 이어진 1사 2루서 조쉬 해리슨에게 1타점 적시타를 내주는 등 2회말에 총 3실점했다. 피츠버그는 3~4회말 디트로이트 타선을 틀어막았지만, 타선의 침묵이 계속돼 분위기를 전환시키지 못했다.
피츠버그는 0-4 스코어가 계속된 5회초에 무득점 사슬을 끊었다. 케빈 뉴맨-제이콥 스털링의 연속 안타, 윌 크레익의 볼넷을 묶어 만든 무사 만루 찬스. 피츠버그는 J.B 셕이 삼진에 그쳤지만, 1사 만루서 브라이언 레이놀드가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피츠버그는 이어 나온 파블로 레예스의 내야 땅볼 때 1득점을 추가, 격차를 1점으로 좁혔다.
하지만 피츠버그는 3-4로 맞이한 5회말 마운드가 흔들려 다시 흐름을 넘겨줬다. 선두타자 제이머 칸델라리오에게 볼넷을 내준 피츠버그는 계속된 무사 1루서 스튜어트에게 투런홈런을 허용했다.
피츠버그는 6회초부터 8회초까지 매 이닝 볼넷으로 주자를 만들었지만, 번번이 후속타가 나오지 않아 더 이상의 득점은 올리지 못했다. 피츠버그는 3-6 스코어가 계속된 9회초 1사 1루서 크리스티안 켈리가 병살타에 그치며 경기를 마쳤다.
[강정호.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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