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샌안토니오가 8연승을 질주했다.
샌안토니오 스퍼스는 1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 AT&T센터에서 열린 2018-2019 NBA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와의 경기에서 더마 드로잔 등 선수들의 고른 활약 속 108-10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샌안토니오는 8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시즌 성적 41승 29패를 기록했다. 반면 포틀랜드는 3연승 행진을 마감, 시즌 성적 42승 27패가 됐다.
4쿼터 중반까지 접전이 펼쳐졌다. 1쿼터는 가장 많이 벌어진 점수차가 단 5점차였다. 1쿼터 종료 직전까지 21-21 동점. 샌안토니오가 1쿼터 종료 0.5초전 나온 드로잔의 스텝백 득점으로 23-21을 만들고 1쿼터를 마쳤다.
2쿼터 초반 샌안토니오가 11점차로 벌리기도 했지만 포틀랜드도 이내 반격에 나섰다. 로드니 후드의 3점포와 데미안 릴라드, 세스 커리의 득점으로 점수차를 좁힌 뒤 릴라드의 3점슛 바스켓카운트로 40-40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포틀랜드는 유수프 너키치까지 득점에 가세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50-48, 2쿼터는 포틀랜드의 2점차 우세 속 끝.
3쿼터 흐름 역시 크게 다르지 않았다. 근소한 점수차 속 엎치락 뒤치락 대결이 이어졌다. 포틀랜드는 3쿼터 종료 30여초를 남기고 터진 후드의 3점슛으로 76-72를 만들고 3쿼터를 끝냈다.
4쿼터 종료 4분 30초 전까지 2점차. 이후 승부의 추는 샌안토니오쪽으로 급격히 기울었다. 다비스 베르탄스의 자유투 3득점으로 점수차를 벌린 샌안토니오는 브라이언 포브스의 3점슛으로 98-92까지 앞섰다. 이어 데릭 화이트의 점프슛으로 종료 2분여를 남기고 8점차까지 벌리며 승기를 굳혔다.
이날 샌안토니오는 7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는 등 선수들이 고른 활약을 했다. 드로잔은 21점(8리바운드)으로 팀내 최다득점을 기록했으며 화이트 13점, 루디 게이 13점(7리바운드), 라마커스 알드리지 12점(8리바운드), 패티 밀스 12점, 포브스 11점, 마르코 벨리넬리 11점을 올렸다.
포틀랜드에서는 릴라드가 34점, 너키치가 24점 16리바운드를 기록했지만 샌안토니오의 연승을 막지는 못했다.
[더마 드로잔(왼쪽)과 라마커스 알드리지. 사진=AFPBBNEWS]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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