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김태형 감독이 호평한 김대한 수비력 "발 빠르다"

[마이데일리 = 고척돔 김진성 기자] "발이 빠르다."

두산 김태형 감독은 17일 고척 키움전을 앞두고 개막엔트리 구상을 어느 정도 마쳤음을 시사했다. 그렇다면 신인 외야수 김대한은 어떻게 활용될까. 김 감독은 김대한의 수비력을 거론하며 "발이 빠르다. 외야를 보는데 공을 잘 따라가더라"고 말했다.

김대한은 휘문고를 졸업하고 두산의 1차지명을 받은 신인이다. 외야수 및 투수를 동시에 소화하며 특급 유망주로 평가 받았다. 두산은 김대한을 타자로 쓰기로 하고 스프링캠프에서 외야수 훈련을 시켰다.

김 감독의 평가는 기대이상이다. 그는 "투수 출신이라 외야에 갖다 놓는 수준이라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외야 수비력이 괜찮다. 기존 (외야)백업들에게 전혀 밀리지 않는다. 타격이야 워낙 좋은 평가를 받은 선수"라고 평가했다.

두산 주전 외야진은 김재환, 정수빈, 박건우다. 정진호가 주전급 외야수로 뒤를 받치는 구도. 여기에 김대한이 가세하면서 더욱 강력한 외야진을 꾸리게 됐다. 김대한의 퍼포먼스는 올 시즌 두산의 관전포인트 중 하나다.

[김대한.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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