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고동현 기자] "수비도 괜찮고 파워도 좋다"
두산 베어스 김태형 감독은 19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시범경기 SK 와이번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신인 송승환에 대해 언급했다.
2000년생 우투우타 내야수인 송승환은 2019 신인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전체 19순위) 지명을 받아 두산 유니폼을 입었다. 그는 오키나와와 미야자키로 이어진 스프링캠프를 완주하고 시범경기에서도 1군 선수단과 함께 하고 있다. 5경기에 나서 5타수 1안타(타율 .200) 2사사구 2득점.
일단 김태형 감독의 평가는 합격점이다. 김 감독은 송승환에 대한 물음에 "수비도 괜찮고 파워도 있다"라며 "수비 때 핸들링도 괜찮고 (타구가 올 때) 과감하게 (앞으로) 들어올 줄 안다"라고 설명했다.
덩치가 있는 고졸 선수들의 경우 수비에서 대부분 고등학교 수준이지만 송승환은 이를 뛰어 넘는다는 것. 송승환은 183cm 93kg라는 건장한 체격을 갖추고 있다.
물론 두산의 경우 선수층이 워낙 탄탄해 송승환이 곧바로 자리를 잡기는 쉽지 않은 환경이다. 김태형 감독 역시 시즌 출발 때 내야 백업으로는 정병곤을 생각하고 있다.
비록 당장은 1군 경기에 많이 나설 수 없는 것이 사실이지만 스프링캠프와 시범경기에서의 이러한 경험들이 송승환에게는 성공적인 미래를 위한 큰 자양분이 될 것으로 보인다.
[두산 신인 송승환.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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