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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영화 ‘돈’의 류준열과 김재영이 솔직한 입담을 뽐냈다.
19일 오후 방송된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에 영화 ‘돈’의 류준열, 김재영이 출연했다.
오늘 처음 만났다는 최화정이 성격을 묻자, 류준열은 “낯을 가리는데, 상대가 편안하게 대해주는 편”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재영 씨가 워낙 살갑고 작품을 할 때 진지해서 서로 잘 통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영화에서 입사 동기로 출연해 호흡을 맞췄다.
김재영은 “준열이 형이 조언을 많이 해줬다. 형이 되게 밝고 배울게 많다. 두 살 밖에 차이 안나는데, 저렇게 해야되는구나 라고 생각했다. 머리가 진짜 좋다”고 말했다.
류준열은 “영화를 찍으며 돈을 이기려고 하면 안된다는 것을 느꼈다”면서 “돈에 휘둘리지 않고 살아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영화에 등장하는 손흥민과 관련, 류준열은 “직접 만나면 성격도 비슷해서 잘 맞는다”고 전했다.
그는 “인맥이 넓지 않다. 친한 연예인이 많지 않다. 동네 친구들과 많이 어울리는 편이다. 밤문화를 좋아하지 않아서 게임하고 운동하는 걸 좋아한다”고 했다. 김재영 역시 배우보다는 모델 친구들이 아직은 많은 편이라고 전했다.
류준열은 숙취 때문에 일부러 술을 안마시지만, 술자리에서 얘기하는 것을 좋아한다고 했다. 김재영은 소주는 못 먹는데, 맥주는 계속 먹을 수 있는 주량이다. 회식자린에선 막내라 끝까지 정신을 차린다.
최화정이 최근 JTBC에서 방송중인 ‘트래블러’를 즐겨 본다고 하자, 류준열은 “요즘 남성팬들이 늘었다”면서 “저도 형처럼 여행하고 싶다는 얘기를 많이 듣는다”고 했다. 요즘 주변에 쿠바여행을 적극 추천하는 중이다.
최화정은 “‘트래블러’의 류준열 씨는 굉장히 친화적이고 매력적이었다”고 평했다.
영어를 어떻게 잘하냐고 묻자, 류준열은 “밥 얻어먹고 물건 사는 정도의 영어인데, 다 알아 듣더라”라고 했다. 이어 “외국 드라마, 영화를 많이 보니까 자연스럽게 잘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재영은 “예전에 요리를 잘했는데, 모델하면서 살을 빼느라 맨날 닭가슴살을 먹고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파스타 만들 때도 닭가슴살을 넣는다. 류준열 역시 “‘리틀 포레스트’ 이후 요리를 하는 재미를 느꼈다”고 말했다.
한편 영화 ‘돈’은 부자가 되고 싶었던 신입 주식 브로커 ‘일현’(류준열)이 베일에 싸인 작전 설계자 ‘번호표’(유지태)를 만나게 된 후 엄청난 거액을 건 작전에 휘말리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3월 20일 개봉.
[사진 = 최파타 캡처]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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