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이후광 기자] 키움 이승호(20)가 한층 발전된 기량으로 5선발의 자격을 입증했다.
키움 히어로즈는 1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범경기서 4-3으로 승리했다. 이날 결과로 2연패에서 탈출하며 4승 3패를 기록했다.
이승호는 선발투수로 나서 6이닝 4피안타 4탈삼진 무사사구 1실점 호투를 펼치며 승리투수가 됐다. 투구수는 68개에 불과했으며 공격적 투구로 압도적 스트라이크(50개)-볼(18개) 비율을 만들어냈다. 최고 구속 142km의 직구(32개) 아래 커브(3개), 슬라이더(7개), 체인지업(6개) 등이 적절히 섞이며 빠른 승부가 이뤄질 수 있었다.
이승호는 경기 후 “시즌 개막에 맞춰서 모든 준비를 해 나가고 있다. 현재 특별히 아픈 곳은 없고 컨디션도 좋다”라며 “캠프 때 변화구 제구를 중점적으로 연습하고 준비했는데 오늘 그 부분이 잘 들어갔던 것 같다. 특히 슬라이더 제구가 낮게 잘 들어가면서 투구수가 많이 줄었다”고 호투 비결을 설명했다.
포수 이지영에게도 감사 인사를 남겼다. 이승호는 “이지영 선배님의 리드가 워낙 좋다보니 쉽게 던질 수 있었다. 선배만 보고 던졌는데 좋은 결과가 나왔다”며 “앞으로 선발로 뛰게 되면 매번 오늘 같진 않겠지만 오늘처럼 던질 수 있게 몸 관리 잘하면서 노력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이승호. 사진 = 키움 히어로즈 제공]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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