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변은 없다' 도로공사, GS칼텍스 꺾고 2년 연속 챔프전행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이변은 없다. 한국도로공사가 GS칼텍스를 누르고 2년 연속 챔피언결정전 무대로 향했다.

한국도로공사는 19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8-2019 V리그 여자부 플레이오프(3전 2선승제) GS칼텍스와의 최종 3차전에서 세트 스코어 3-2(19-25, 21-25, 25-16, 25-14, 15-11)로 승리했다.

도로공사는 시리즈 전적 2승 1패로 챔피언결정전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V리그 출범 후 5번째(2005, 2005-2006, 2014-2015, 2017-2018, 2018-2019) 진출이며,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우승을 노릴 수 있게 됐다. 플레이오프 1차전 승리팀의 챔피언결정전 진출 확률 100%도 이어나갔다.

2차전과 마찬가지로 강소휘의 기세에 밀리며 초반부터 공수 밸런스가 급격히 무너졌다. 1세트 좀처럼 풀리지 않는 공격과 잦은 범실로 세트를 내줬고, 2세트에도 같은 흐름이 계속되다 파튜가 살아날 기미를 보였지만 이미 벌어진 점수차를 따라잡기엔 역부족이었다. 21-25 패배.

3세트부터 도로공사 특유의 속공과 박정아-파튜 듀오의 스파이크가 살아났다. 배유나, 정대영의 리듬이 살아났고, 파튜가 2세트의 기세를 그대로 이어 높은 공격 성공률을 보였다.

5세트에는 박정아가 날아올랐다. 10-9의 근소한 리드에서 연속 득점을 올린 뒤 올라오는 공마다 모두 득점으로 연결시키며 14-11 리드를 만들었다. 베테랑 정대영은 강소휘의 오픈 공격을 차단하고 길었던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파튜는 이날 팀 최다인 26점(공격 성공률 44.64%)을 올리며 승리를 견인했다. 박정아는 부진에도 블로킹 3개를 포함 21점으로 지원 사격했다. 반면 GS칼텍스에선 강소휘가 27점, 이소영이 23점으로 분전했지만 패배를 막을 수 없었다.

도로공사는 오는 21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정규시즌 1위 흥국생명과 챔피언결정전 1차전을 치른다.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한 한국도로공사. 사진 = KOVO 제공]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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